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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미림 (강릉원주대학교)
저널정보
세계한국어문학회 세계한국어문학 세계한국어문학 4집
발행연도
2010.10
수록면
97 - 12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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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인 구효서의 『랩소디 인 베를린』은 재일조선인이자 음악가인 김상호(토마스, 겐타로)의 삶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이산자아인 김상호는 경계인이자 이방인, 망명예술가라는 복합적 정체성을 지니며, 타자적ㆍ다문화적 삶을 영위한다. 이 소설은 김상호의 첫사랑인 일본여성 하나코가 그의 삶을 추적하는 기본서사와 18세기 음악가 힌터마이어의 삶을 그린 TNF문서로 구성된 액자형식의 중첩구조 그리고 작센하우젠 수용소 사건을 기술한 「랩소디 인 베를린」 문서, 김상호의 안기부 체험을 정리한 원고 등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진 다중서사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일본, 독일, 서울, 평양을 오가는 공간과 200년을 넘나드는 시간을 배경으로 하는 방대하고 복잡한 형식은 디아스포라적 양식으로 볼 수 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품은 채 국가, 민족, 이념의 외부에 머문 디아스포라는 근대의 타자이자 소수자이다. 이들이 남긴 예술은 경계와 비경계 사이에서 어느 곳도 속하지 못한 디아스포라적 음악관을 형성한다. 경계인이자 이방인으로서의 디아스포라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으며 다수자사회의 변혁에 대응하는 의지와 힘을 가질 수 있지만 국가, 음악, 우정 모두에게 배신당한 재일조선인 김상호는 자살이라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다. 이 소설은 평생 가닿고 싶었지만 그러하지 못했으며 일생동안 외국생활, 감금생활, 망명생활로 뿌리와 루트를 찾지 못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신산하고 비극적인 삶을 그리고 있다. 그의 삶은 한순간도 공간(땅)에 닿지 못한 게토에서의 삶이었다. 또한 유대인과 자이니치로 상징되는 디아스포라를 통해 극단적 야만과 폭력이 자행되며 예외상태가 일상적인 정상상태가 되었던 근대를 비판하고 극복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 소설은 사랑, 정치, 음악, 현실비판, 역사적 사건 등 많은 주제를 담다보니 작가의 논평이 직접적으로 드러나거나 정치적 글로 느껴져 예술적 형상화에는 다소 미흡하다. 또한 타자적 입장에서 근대를 비판하지만 여성, 자연, 대지와 같은 젠더공간에 대해 남성중심적ㆍ여성소외적 시선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목차

국문요약
1. 21세기 탈국경 시대와 문학
2. 디아스포라 양식으로서의 다중서사구조
3. 경계인ㆍ이방인ㆍ망명예술가의 복합적 정체성
4. 대지ㆍ여성ㆍ음악의 타자성과 ‘평생 가닿고 싶은 곳’
5. 예술가소설로서의 디아스포라적 음악관
6. 20세기 근대가 남긴 상처 치유와 극복의 문제
7.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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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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