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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상준 (포항공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28호
발행연도
2007.11
수록면
167 - 206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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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ㆍ유물론적 문학사를 지향한 임화 신문학사론의 특징을 기술 대상인 근대문학 특히 신소설에 비추어 파악하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본고는 신문학사 논의에서 추론되는 실제의 방법론적인 구도와 임화가 명시적으로 제시한 연구방법론의 비교를 포함한다. 요컨대 〈신문학사〉 기술과 연구방법론, 근대문학의 세 항을 맞세워 신문 학사론 전체의 특징을 구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신소설 논의 이전의 신문학사론이 보이는 일반적인 특징은, 보편적인 이론을 구성하려는 욕망과 문학사의 실제를 존중하려는 실증정신 사이의 괴리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괴리는 계속 유지되어 작품론 부분에서는 과도한 일반화ㆍ추상화에 의해 작품의 실제가 무시되는 정도까지 강화된다.
임화가 신문학사의 연구방법론으로 제시한 구도는 ‘행위자 중심의 토대-상부구조론’인데, 신소설을 논하는 부분에서는 이 방법론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 특히 방법론의 핵심을 이루는 〈전통〉과 〈환경〉의 교섭 과정은 거의 적용되지 못했다. 방법론과 실제 논의의 이러한 괴리는 이론 구성의 욕망과 실증정신 사이의 괴리에 상응하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괴리가, ‘토대 분석을 앞에 배치하는 신문학사론 전체의 체재’와 ‘토대를 구명해야 할 대상으로 설정하는 작품 논의’ 사이에서도 확인된다. 신문학사론 전체는 물질적 배경[토대]과 정신적 준비[행위자, 주체], 신문화의 이식과 발전[환경]의 세 항을 전제한 뒤에 작가와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로 나아가는 반면, 뒤의 논의에서 토대는 작가와 작품의 특성으로부터 추정되어야 할 것으로 설정되어 있는 까닭이다.
이렇게 세 측면에서 확인되는 괴리 양상은 동일한 원인에서 유래한다. 역사관을 뚜렷이 하고 그 위에서 작가와 작품의 이데올로기적인 특성을 규정하지 않으면서 유물론적인 문학사를 구축하려 한 까닭에, 정론성ㆍ계몽성에 해당하는 내용 요소들을 기회 되는 대로 강조하는 속류적인 방식에 매달리게 된 것이 근본원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실제에 있어 내용과 형식을 분리하여 사고하는 것으로 현상하게 되며, 작품의 실제와는 어긋난 평가를 낳고 만다. 신문학사론이 새로운 내용을 낡은 형식에 담아낸 과도기적인 문학으로 신소설을 규정하는 것 또한 동일한 원인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임화의 신문학사론은 이렇게 과학적 문학사를 산출하는 데 실패하고 만다. 이러한 실패의 궁극적인 요인은 작품의 분석ㆍ평가 기준을 적절히 마련하지 못한 것이며, 그 결과로 소설의 내용과 형식을 사실상 분리하여 정론성을 강조하는 데로 치닫게 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임화 〈신문학사론〉을 이해하는 문제
Ⅱ. 이론 구성과 실제 기술의 변증법
Ⅲ. 신소설 일반론의 특징과 문제
Ⅳ. 신소설 세부 논의의 특징과 한계
Ⅴ. 문학사와 이데올로기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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