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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변종찬 (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신학과사상학회 Catholic Theology and Thought 가톨릭신학과사상 제60호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206 - 235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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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에 따르면, 우정은 인간 본성에 고유한 것이다. 인간이 결코 홀로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은 우정을 통하여 서로 교차하는 지평을 만들고 자신들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확인하는 공간을 나타낸다.
히포의 주교였던 아우구스티누스는 우정에 관한 책을 저술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과 우정을 맺고 살았다. 그렇기에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있어 우정은 그의 삶과 영성의 주요 구성 요소로 자리하였던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우정 개념에서 우리는 치체로의 영향을 보게 된다. 히포의 주교 역시 공통 관심이나 기호를 통해 우정이 형성된다고 보고 있다. 또한 우정을 통해 벗은 또 다른 자신이 되고, 영혼의 반쪽이요 두 육신 안에 있는 한 영혼이 된다고 설명하면서, 우정의 열매는 여럿을 하나로 만드는 것임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다음과 같은 치제로의 우정에 관한 정의를 자신의 저술에서 인용하고 있다. 우정은 벗에게 좋은 것을 원하는 것이요, 호의와 사랑이 동반된 신적인 일과 인간적인 일에 대한 동감이다.
하지만 우정에 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개념은 치제로와의 결정적 차이를 보여 준다. 히포의 주교는 치체로처럼 우정을 단순히 덕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사이의 관계뿐 아니라 인간과 하느님과의 관계까지도 포함시키고 있다. 다시 말하면, 아우구스티누스에 따르면, 우정이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나아가는 도구인 것이다. 지상의 실재를 통해 천상의 실재에로 올라가는 상승 구조 안에서 우정을 이해하였던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우정은 마음 안에 부어진 성령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명백하게 정의함으로써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caritas의 범주 속에서 우정을 이해한다. 그렇기에 아우구스터누스에 있어 우정은 초자연적 성격을 지닌다. 또한 하느님을 향한 한 영혼과 한 마음으로 그리스도인의 우정을 표현함으로써, 히포의 주교는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신앙인의 여정 안에서 우정이 지난 종말론적 성격을 강조하였다. 이토록, 아우구스티누스는 그리스도인으로 탄생하는 순간부터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순간까지 그리스도인의 전 삶을 아우르는 개념으로서 우정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기에 히포의 주교는 새로운 그리스도인 우정 개념을 제시하지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 교부라고 평가될 수 있다.

목차

서론
1. 『고백록』에 표현된 아우구스티누스의 우정에 대한 첫 이해
2. 벗에게 좋은 것을 원하는 것으로서의 우정
3. 호의와 사랑이 동반된 신적인 일과 인간적인 일에 대한 동감으로서의 우정
4. 사랑의 질서(ordo amoris)안에서의 우정
5. 우정을 통한 일치
6. 하느님을 향한 한 영혼과 한 마음으로 표현되는 그리스도인의 우정
결론
[참고 문헌]
국문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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