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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진옥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41輯
발행연도
2010.4
수록면
327 - 36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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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무속신화 〈차사본풀이〉의 중추부는 강림의 저승차사 좌정담이다. 강림의 서사에는 탐색과제를 부여하는 김치(金緻)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본고는 조선중기 문신인 김치가 조선후기 문헌설화집에서 일정한 위상을 차지하면서 인물설화의 주인공으로 거듭 나타나는 현상을 주목하고 김치설화의 존재양상을 추적했다. 이는 김치라는 인물의 행적이 〈차사본풀이〉 형성에 관한 문제를 해명하는데 중요한 단서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역사적 실존인물인 김치가 〈차사본풀이〉에 수용되게 된 정황을 파악할 수 있다면 〈차사본풀이〉 형성에 관한 논의도 구체적인 역사 문맥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치에 관한 인물설화는 내용상으로 볼 때 세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推數法(운수를 점치는 일)에 밝아 신이한 일이 많았다는 이야기, 둘째, 죽어서 염라대왕이 되었다는 이야기, 셋째, 백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염라대왕을 모셔와 판결한 이야기이다. 김치설화는 다양한 유형으로 존재하지만, 각각의 유화들은 저마다 ‘인물의 신이성’이라는 공통자질에 기반을 두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김치설화는 전승방식으로 볼 때 문헌설화 계통과 구비설화 계통으로 구분되는데, 이들은 모두 신이성을 부각하는 첫째범주의 내용을 인물 이해의 공통기반으로 삼고, 각기 상이한 문제의식과 의미지향을 보여주는 서사유형으로 분화되고 있다. 둘째범주가 문헌설화계열의 특성을 보여준다면, 구비설화 계열의 특징을 대변하는 셋째범주는 〈차사본풀이〉와 동일한 서사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 대표적인 사례는 서사내용 속에 전승의 맥락까지 담고 있어 그 역사적 존재태를 확인할 수 있는 『해동이적ㆍ보(海東異蹟ㆍ補)』 〈김치현감설화〉이다.
대상자료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차사본풀이〉의 근원설화는 구비설화에 연원을 둔 〈김치현감설화〉임이 밝혀졌다. 〈김치현감설화〉는 김치의 관직 이력을 따라 전라도 흥덕지역에서 제주지역으로 전파되었고, 인물이 재임 중에 펼쳤다는 선정이라는 현실문맥과 만나면서 사회적 전승력도 보강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러한 토대 위에 강화되었을 설화적 상상력은 제주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무속적 토양과 조우하면서 무속적 세계관 아래 재구성되어 현재와 같은 〈차사본풀이〉의 서사로 거듭났을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본풀이 연행의 실현 토대인 굿판, 곧 무속의 의례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문헌소재 김치설화의 존재양상
Ⅲ. 〈김치현감설화〉와 〈차사본풀이〉의 관계양상
Ⅳ. 마무리
참고문헌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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