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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동신 (Texas A&M University)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10.5
수록면
283 - 30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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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죽음이 과도하게 재현되면서 그 결과 간접적으로만 경험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본 글은 돈 드릴로(Don DeLillo) 의 White Noise에 나타난 재현 불가능한 죽음의 역할을 연구하고자 한다. 소설 내에서 대중 매체 위주로 이루어지는 죽음의 재현과정은 즉각적이며 동시에 보편적이다. 그 결과 소설 내 인물들은 죽음을 직접 경험하고 그 독특한 무의미의 중요성을 깊게 생각해보지 못하고, 대신 다양한 방식과 의미로 재현된 죽음을 소비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드릴로의 소설은 순간순간 죽음의 재현과정을 멈추면서, 죽음이 단순히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누구도 이해할 수 없고, 재현할 수 없는 현실임을 상기시키고 있다. 이러한 순간에 초점을 맞추면서, 본 논문은 모리스 블랑쇼(Maurice Blanchot)의 이론을 바탕으로 재현이 불가능한 죽음에서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찾아내고자 한다. 즉 재현 불가능하고 무의미한 현실로서의 죽음은 결국 남의 죽음을 통해서만 경험이 가능하기에, 이는 나와 남과의 부인할 수 없는 관계를 입증하는 순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블랑쇼가 제시하는 공동체는 죽음의 순간에만 가능하기에, 진정한 의미에서 공동체라고 하기는 힘들다. 반면 드릴로의 소설은 죽음의 순간을 통해 주인공이 공동체 의식을 느끼는 장면을 보여주는 한편, 환경 재난으로 죽어가고 있는 자연을 대변하는 일몰 장면에서 그러한 공동체 의식이 공유되고 유지될 수 있다고 제시한다. 인간의 죽음만을 인정하는 블랑쇼의 공동체와는 달리, 드릴로의 소설이 제시하는 공동체는 죽음과 자연이 공통적으로 재현 불가능한 존재라는 사실에 기초한다. 본 논문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기존의 이해나 재현이 아닌 죽음과 삶을 공유하는데서 시작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소설에서 환경적 공동체의 가능성을 찾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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