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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Youngwhoe Koo (대구카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셰익스피어학회 Shakespeare Review Shakespeare Review Vol.43 No.2
발행연도
2007.6
수록면
397 - 410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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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소넷 혹은 출산(장려) 소넷으로 불리는 셰익스피어의 첫 17개 소넷은 화자가 미남 귀공자에게 결혼을 해서 자식을 생산함으로써 가문을 잇는 책임을 다하라고 종용하는 시이다. 이 시들에는 오직 아버지와 아들로만 이어지는 가계 (부자관계)를 강조하고 있으며 모녀 혹은 부녀간의 이야기는 없다. 여성의 부재는 곧, 결혼의 상대자인 여성에 대한 존중과 그녀와의 사랑에 관한 언급이 거의 부재함과 연결되고, 여자의 몸이 출산의 매체가 되는 정도만 언급이 된다. 많은 인류 사회학 연구들이, 여성이 한 남성 (아버지)에서 다른 남성(남편)으로 넘어가는 통로가 되며, 가부장 사회가 될 때 여성의 권리가 급감함을 밝히고 있다. 또한 역사학자들이 근대 영국 귀족들의 결혼은 금전, 경제 등의 요인이 강하게 영향을 미쳤음을 밝혀내고, 당시 여성의 재산은 남편의 소유이고, 여성의 몸은 출산에 유효한 것으로 여겨졌다. 이런 사회적 영향의 이유로도, 이 셰익스피어 첫 17개 소넷에는 남녀간 사랑보다는 아들을 낳아 상속을 하며 가문을 번성케 하라는 요청이 많은 데, 이 번성이라는 말에는 시장 경제적인 은유를 강하게 담고 있다. 즉 자손의 번창 (increase)은 한 남자의 이미지가 후손을 통해 계속 살아남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경제적으로도 이롭다는 이미지가 가득하며, 이 시는 당시 시장 경제화 되는 영국 근대사회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즉 자본주의 사회, 시장 경제사회에서는 물질적 이득이 중요시 되는 데, 가족 관계 역시 그런 상황의 밀접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자손의 출산도 이 경제적인 면에 이로우며, 이리하여 자식도 사물화 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가 이 시들을 쓸 무렵은 영국이 점차 시장 경제화 되고, 이 과정에서 결혼도, 가정도 사물화됨을 이 시에서 엿 볼 수 있다. 이 연작시에서 가장 빈번히 쓰였던 사용, 증가, 번성, 고리, 후덕함 등의 단어는 경제 사회적 은유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런 시장 경제적 인식이 가족 관계에도 있음을 독자는 그의 소넷에서 느낄 수 있다. 즉 화자는 이 젊은 귀족의 낭비를, 도덕적 방종보다 더한 죄로 비난하고 있으며, 자손도 프린트에 비유하고 잇는데, 이는 당시 시장 경제와 같이 발생한 이윤 많은 인쇄업의 번성과도 연관 지을 수 있다. 독자는 이 시들을 영국 자본주의 발생기 역사흐름 속에서 잘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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