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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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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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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24호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421 - 45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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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에서 愛情만큼 시대를 초월하여 항상 주된 주제가 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중국에는 고대 문학작품으로 시가총집인 『詩經』이 있고 그 속에 애정시가 많은 것은 이런 점에서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러한 애정시에는 다양한 求愛方式과 密愛의 내용이 있다. 『詩經』의 風詩를 중심으로 연구한 결과, 求愛의 방식에는 직접적 방식과 간접적 방식이 있었다. 직접적인 구애방식에는 ?謀(꼬드김), 折樹, 贈物, 가로채기가 있고, 간접적인 구애방식에는 仲媒가 있었다. 求愛의 하나의 결과로서 密愛의 樣相에는 기혼자의 밀애와 미혼자의 밀애가 있었다. 기혼자의 밀애 시는 총 5편으로 淫婦가 몰래 사랑한 후 버림을 받고 悔恨의 뜻을 서술한 시, 과부가 홀아비를 보고 시집가고 싶지만 홀아비가 부족하다는 내용을 읊은 시, 부부가 혼인의 밀애의 즐거움을 읊은 시 세 유형이 있다. 미혼자의 밀애 시는 총 25편으로 그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남녀가 서로 모여 즐거워하는(男女相會相悅)’ 시와 ‘남녀가 절교하고 서로 원망하는(男女相絶相怨)’ 시가 있다. 전자의 시는 20편이 있고, 후자의 시는 5편이 있다. 밀애시는 기혼자보다는 확실히 미혼자의 시가 많고 그 내용은 밀애의 즐거움과 밀애 후 원망을 읊고 있다. 이는 시대를 초월하는 밀애의 양면성으로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현상으로 흥미로운 일이다. 이 때문에 『시경』에 나오는 다양한 구애와 밀애의 樣相에 대한 연구는 구애와 밀애의 권선계악(勸善戒惡)을 깨우치고 가장 이상적인 구애와 사랑의 결실 방식을 연구하는데 참고가 될 것이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求愛와 密愛의 諸樣相
Ⅲ.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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