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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18輯
발행연도
2003.4
수록면
153 - 18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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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노장적 세계관과 그 해석적 틀에 의지하여 한국 현대시에 나타나는 빈중심(無?虛) 사상과 그와 관련된 시원의식, 포일의 미학, 역설의 시학을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빈중심이라는 것은 중심과 주변을 대립시키거나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담아주는 ‘구멍 뚫린 그릇(無形之形)’과 같다. 이런 빈중심적 시각에서 볼 때 중심과 주변이라는 틀은 고정되어 있을 수 없으며, 그 가치나 의미 또한 확정될 수 없다. 따라서 이는 그 동안의 이분법적 대립 구조로 보는 서구의 이성중심주의 사고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본고는 서정주와 최승호, 황지우, 김춘수, 박상배의 시에 나타난 노장사상적 특성을 살피도록 한다.
서정주와 최승호, 황지우는 ‘존재론’적인 측면에서 그들의 시가 노장의 시원의식과 접맥된다. 그러나 서정주의 시원의식은 노장의 무의 세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세계에 머물러 있을 뿐, 현실 세계(有)의 모습을 통해 그 無의 진상을 치열하게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서정주가 일상을 도외시한 채 현실을 초월하고 달관하는 자세만을 보였다면, 최승호와 황지우는 ‘부정와 회의’의 방법적 사유를 통해 삶의 진지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일상과 시원’ 또는 ‘삶과 죽음’의 대립적인 두 요소를 껴안는 抱一의 미학을 보여준다.
김춘수와 박상배는 언어적인 면에서 역설과 반어, 언어 유희적 측면이 노장의 반언어 사상과 접맥된다. 김춘수의 경우, 대상에 대한 관념을 제거함으로써 대상의 의미가 없어지는 무의미시를 추구하였다. 대상이 없다는 점은 ‘無’에 토대를 둔 사유방식에서 출발한다. 그렇게 될 때 사물의 의미는 소멸됨과 동시에 무한히 확장된다. 이는 의미는 고정될 수 없다는 노장의 언어관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인간의 삶 또는 세계 자체가 논리적일 수 없다는 노장적 인식을 전제로 한다. 박상배는 역설과 반어의 시적 기법을 통해, 그의 사유가 이성적 사고를 해체하고, 모든 가치 판단을 유보함으로써 진정한 자유를 누리려 했다는 점에서 장자의 소요유에서 보여주는 절대 자유의 경지와 맥이 닿아 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노장적 시원의식 - 서정주의 시세계
Ⅲ. 포일의 미학 - 최승호, 황지우의 시세계
Ⅳ. 역설의 논리 - 김춘수, 박상배의 시세계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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