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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연구소 미술사논단 美術史論壇 第19號
발행연도
2004.12
수록면
87 - 131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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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의 넓은 초원에서 일어난 거란족은, 唐(618-907)과 五代(907-960) 동안에 북방에 遼(907-1125)를 건립한 후 오랫동안 宋(960-1279)과 관계를 지속하여 문화적으로 ?庸五代를 계승하고 뒤로는 송과 융합하였다. 고고발굴이 이루어진 거란 고분의 벽화는 당과 송 사이의 문화교류를 잘 나타내준다. 20세기 초부터 일본 고고학자들이 중국의 동북지역과 내몽고에 들어가 고고학적 성과를 얻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1백여년 동안 고고학자들은 1백 기가넘는 요대 벽화를 발굴하였다. 그것들은 주로遼의 五京 지역에 분포한다.
이들 벽화고분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1. 帝王陵: 내몽고의 巴林右旗에서 발굴된 慶陵이 있다.
2.거란 귀족무덤: 上京(지금의 내몽고 巴林左旗), 中京(지금의 내몽고寧城)과 東京(지금의 요녕 選陽)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지금의 내몽고, 요녕성과 길림성에 걸쳐 분포하고 聚族 장례 특징을 지니고 있다. 거란 귀족의 대표적인 벽화무덤에는 내몽고의 庫倫旗 거란 귀족의 묘지, 阿魯科爾沁旗에 있는 奈曼旗 陳國公主와 그 남편 蕭紹矩의 묘, 會同 5년(942)에 매장한 耶律翼之의 무덤과 天贊 2년(923)의 寶山 벽화무덤 등이 있다. 요녕성 遼陽 義縣 蕭愼微 가족무덤, 法庫縣 葉茂臺의 요대 무덤과 阜新縣關山 蕭和 가족묘지 등 역시 중요하다.
3.漢族 무덤: 주로 西京(지금의 山西省 大同)과 南京(지금의 北京)과 하북성의 宣化에 분포한다.
요대의 벽화고분은 자료가 풍부하고 벽화의 圖像이 역사적ㆍ문화적 정보를 풍부하게 담고있는 데다가 최근 요대 묘실벽화에 대한 고고학과 미술사 연구에 새로운 성과들이 끊임없이 나타나, 최초의 고고학 조사단계를 점차 벗어나 역사와 문화 및 예술 등의 각 방면에서 요대 역사, 문화와 미술의 빈 공백을 채우고 있다. 본 논문은 요대 벽화무덤에 대한 학술 연구의 중요성을 느끼고 1백여 년에 이르는 요대 벽화무덤의 발굴과 연구에 대한 학술사를 정리하여 연구심화를 돕고자 하였다.

목차

遼 慶陵의 도굴과 고고학 조사
거란 귀족 묘실벽화의 발굴과 정리
遼代漢人 묘실벽화의 고고학 발굴
遼代 묘실벽화 연구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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