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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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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동학학회 동학연구 동학연구 제27집
발행연도
2009.9
수록면
1 - 14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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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가」는 최제우가 쓴 가사이다. 72 구절로 된 「용담가」는 다른 동학가사와는 달리 용담이라는 지명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시인이 살던 고향, 용담의 산수는 그를 조건 없이 맞이했다. 그때 시인은 흐르는 물소리와 초목의 함정을 노래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말하자면 고향산천의 변함없는 우정에 대한 응답으로 시가 쓰여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인은 아버지 근암의 영향을 받았다. 근암 최옥은 한학자였기 때문에 자기 아들에게 한학을 가르쳤다. 시인이 보는 아버지의 모습은 ‘입산양명’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가련하다. 그러나 아버지 근암은 아들에게 물려줄 용담서사를 지었다. 불효한 삶을 살았던 아버지처럼 자신 역시 불효를 면치 못한 사실에 대한 시인의 고백은 새로운 다짐을 위한 일종의 통과 과정이다. 결국 시인이 아버지가 은거하던 용담서사에서 수심정기하여 득도의 과정을 경험한 것은 아버지 근암의 구심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시적 화자가 말하는 종교체험에는 네 가지 성격이 있다. 종교체험은 은총적, 신비적, 전례없는 종교적, 환상적 성격이 나타난다. 개벽 사상은 역사적 보급과 아울러 우주적 차원에 대한 해석을 도외시 할 수 없다. 개벽은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우주발 신호탄이다. 전통을 개혁하는 정도에 머물러 있다면 그 개혁은 시인이 바라는 이상향은 아니다. 적어도 그의 개벽은 오만년 운수 속에 개벽하는 우주적 개벽이기 때문이다.

목차

한글 논문개요
영문 논문개요
Ⅰ. 서론
Ⅱ. 시적 동기
Ⅲ. 부친의 영향
Ⅳ. 득도
Ⅴ. 세계관
Ⅵ. 결론

참고문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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