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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호영 (한성대)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229 - 25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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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섭은 시단 데뷔 때부터 노장 사상의 영향을 받은 작품을 발표하였고, 두 번째 시집이자 마지막 시집인『내가 뱉은 가래침』에 이르러서는 화두까지 제시하며 불교 철학을 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 시인이다. 한 편의 시가 철학성을 지닌다는 것은 독자들에게 삶의 좌표를 깊이 있게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주목해야 할 시인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箕山賦? ?竹林圖?를 통해 선보인 그의 시의 지향점은 ‘기산’이나 ‘죽림’ 과 같은 이상향에 대한 동경이었다. 그가 ‘도화원’이란 이상향을 설정한 도연명에 대한 글을 두 번씩이나 발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한국전쟁 전후에 그가 겪은 개인적인 비극은 그로 하여금 절망감을 안겨주었고, 그는 그 트라우마의 극복을 위해 기독교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첫 시집 『響尾蛇』에는 당시의 절망감과, 기독교에 영향을 받은 원죄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1960년대 중반 이후 그는 다시 동양적 세계, 특히 불교의 세계로 회귀하게 된다. 물론 『향미사』에서나 그 이후 발표한 글에서도 불교적 관심의 편린을 찾아볼 수 있지만, 1960년대 말이나 1970년대에 이르러 그는 본격적으로 불교에 대한 애착을 보인다. 기독교에 회의를 가지게 된 것은 기독교가 전제적(專制的)이라고 생각한 데에서 기인한 것 같다. 그러나 불교에만 경사된 것이 아니라, 그는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도 아울러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의식의 배후에는 『유마경』이나『당시(唐詩)』 등의 영향이 크다. 『내가뱉은 가래침』은 사회에 대한 불만의 축적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가래침’을 여과 없이 토해내지 않았다. 불교의 교리나 화두를 빌어 우회적으로 그에 담긴 철학을 전달하고자 한 것이다. 공(空) 사상이나 평등사상은 그 철학의 주축을 이룬다. 만해 한용운으로부터 이어지는 철학적인 시의 맥을 위해서도 앞으로 그의 시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가 행해져야 하리라 본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향미사』및 전기의 시세계
Ⅲ.『내가 뱉은 가래침』 및 후기의 시세계
Ⅳ.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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