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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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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47輯
발행연도
2009.8
수록면
37 - 6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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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국어의 모음체계는 훈민정음 해례에 나오는 ‘舌縮’을 주축으로 하여 ‘口蹙’, ‘口張’으로 짜여진 체계이다. 그러므로 이 용어들의 음성ㆍ음운론적인 해석이 중요하다. ‘舌縮’을 혀뿌리 자질(Advanced Tongue Root, 이하 [ATR])로 해석하면 모음조화의 자연부류를 이루는 ‘舌小縮’ 계열의 모음은 [+ATR]로, 그리고 그 대립짝을 이루는 ‘舌縮’ 계열의 모음은 [-ATR] 자질값을 갖는 [ATR]모음체계로 볼 수 있다. 이는 몽골어학에서 제시된 ‘舌根後縮’과 유사한 개념이다. 또한 중세국어의 기저 모음체계는 4모음체계로서 전설 고모음의 대표 모음 I, 후설고모음의 대표 모음 U, 저모음의 대표 모음 A, 그리고 빈 모음의 ?인데, 이 네 개의 모음에 기정치가 부여되고 부동 상태의 [ATR] 값이 결합하면 8개의 모음 / ㅣ₁, ㅣ₂, ㅡ, ㆍ, ㅜ, ㅗ, ㅓ, ㅏ/를 표면에 도출시킨다. 이 가운데 /ㅣ₁, ㅡ, ㅜ, ㅓ/는 자질 [+ATR]에 의해 자연부류 (舌縮)를 이루며, /ㅣ₂, ㆍ, ㅗ, ㅏ/는 자질 [-ATR]에 의해 자연부류(舌縮)를 이룬다. 따라서 중세국어의 모음조화는 [ATR]조화를 이룬다. 그러나 최소 한 15세기 이전에 전설고모음 위치에서 /ㅣ₂/가/ㅣ₁/으로 합류한 결과 중화가 발생하여 이 위치에서는 [ATR]의 대립이 사라져 [+ATR]의 /ㅣ/ 즉, 舌不縮의 /ㅣ/만이 남게 되어 모음조화 붕괴의 단초가 되었다. /ㅣ₂/가/ㅣ₁/으로 합류한 이유는 /ㅣ₂/의 결합 요소인 [-ATR]과 [+high]가 비호의적인 관계를 이루어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뒤 이어서 /ㅓ/도/ㅏ/로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이 경우는 체계의 중앙 위치가 비어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ㅓ/는 후설화를 경험하게 된다. [ATR]조화가 깨져 후 설화를 경험했지만 문자 ‘ㅓ’가 그대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모음조화의 붕괴 현상이 문헌상에 드러나지 않는다. 역시 같은 이유로 뒤 이어서 /ㆍ/도 /ㅡ/로 합류하게 된다. [ATR]과 [high], [low]의 관계는 조음음성학적 근거를 가지므로 /ㅣ₂/, /ㅓ/, /ㆍ/만이 변화를 경험하고 또한 일정한 방향(/ㆍ>ㅡ/)으로의 변화가 왜 발생했는지를 자연스럽게 설명해 준다. 이런 과정에 의해 모음체계가 붕괴되면서 이에 따라 자연적으로 모음조화도 붕괴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보인다. 모음체계는 이미 변화되었는데 모음조화 체계가 변하지 않아 모음체계와 모음조화체계의 괴리 현상이 중세국어에 존재했던 것으로 보지 않아도 된다.

목차

1. 머리말
2. 자질결합 명시와 통로조건
3. 중세국어의 모음표상과 모음체계
4. 모음체계의 변천과 원인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s】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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