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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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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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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어학회 한국어학 한국어학 제12권
발행연도
2000.12
수록면
187 - 21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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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훈민정음에 나타난 주요 개념을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15세기 당시의 모음체계와 모음조화의 원칙을 밝히고, 나아가 모음체계 변화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한 것이다. 설축이란 기본 삼 모음자에 대한 상대적 설근후축 개념이며, 이를 현대 음성학적으로 자질화한다면 〔RTR〕과 〔ATR〕 두 자질이 모두 도입되어야 한다. 구축이란 원순모음화이며 후설모음화이다. 즉 정음 당시의 후선모음으로는 구축음 `ㅜ` 와 `ㅗ` 만 인정되어야 하며, 설측음은 후설이 아니다. 구장은 상대적 개구도 증대로 저모음화이니, 구축과 구장은 별개의 독자적 자질이다. 음향음성학저 성심 자질은 조음음성학적 설축에 동반되는 공명강 인후강과 구강의 크기 차이에 따른 것으로, 성심의 기준은 인후강이 아니라 구강의 크기와 비례되어 있다. `·` 소실, `ㅔ, ㅐ ` 의 단모음화 등 모음체계의 변화는 음소간의 불투명성 해소 및 체계상의 균형과 동형성 부합의 욕구에 의학 조정 현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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