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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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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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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68집
발행연도
2001.8
수록면
207 - 22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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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공간개념은 그의 세계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그의 공간개념은 추상적 공간개념으로서의 물리학적 공간과는 대비된다. 그는 전기 단계에서 공간을 실존론적으로 주제시하나, 후기단계에서는 ‘사건론적’으로 사유한다. 전기에서는 인간이 이미 그때마다의 단위세계를 인간의 ‘시간성’에 바탕을 두고 ‘자리전체’로서의 ‘방면’으로 개시하고 있고, 이 방면에 의거해 다시금 그때마다의 도구존재자가 차지하는 자리를 개시하는 것으로 해설된다. 후기에서는 인간이 사물 옆에 머물면서 사물을 세계를 모으고 있는 하나의 장소로 이해함에 있어서 공간이 시간화하며 공간화하는 것으로 해설된다. 공간에 대한 이 같은 전 후기 사유 사이에는 일정한 차이점이 놓여 있다. 전기의 해설에 있어서는 ‘시간’이 공간화의 초월적 근거로 파악되지만, 후기에 있어서는 공간과 시간이 동-근원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전기에 있어서는 세계가 일차적으로 도구연관의 세계이지만, 후기에 있어서는 자연을 포괄하는 확대된 세계이다. 하이데거가 사불세계의 한 차원으로 밝힌 ‘공간’은 기술에 의존하는 일상에서 우리가 잊고 지내는 차원이기도 하다.

목차

【요약문】
Ⅰ. 머리말
Ⅱ. 전기 사유에서의 공간개념
Ⅲ. 후기사유에서의 공간개념
Ⅳ.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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