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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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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67집
발행연도
2001.5
수록면
197 - 22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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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논의에서 숭고함을 체험하는 인간은 과학적 인식을 하는 인간과 구별된다. 과학적 인식을 하는 인간은 동일성의 원리로 포섭되지 않는 타자와는 단절 상태로 남는다. 숭고함을 체험하는 인간은 (다소 윤색해서 표현하자면) 타자와 갈등을 겪으면서 동시에 그 갈등의 해소를 모색하는 인간이다. 그리고 그러는 와중에 자기 자신은 물론이요 타자를 존엄의 감정을 갖고 대하는 인간이 바로 숭고함을 체험하는 인간이다. 다시 말해 숭고함을 체험하는 인간은 압도적인 자연에 의해 좌절을 맛보지만, 그 좌절을 통해 내면 깊숙히 숨겨져 있던 예지적(intelligibel)능력이 일깨워져 자신으로 귀환하는 인간이다. 그러한 자기귀환을 하는 인간은 자기 내적인 갈등은 물론이고 타자로서의 자연과 갈등을 겪으면서도 존엄의 감정을 갖고 화해 (Versohnung)를 모색한다.
숭고함을 체험하는 인간의 바로 그러한 모습에서 (비록 지평을 달리하는 것이지만) 호모 폴리티쿠스의 한 유형을 떠 올려 보게 된다. 복수성(Pluraltat) 속에서 갈등을 겪으면서도, 그러한 갈등에만 머물거나 혹은 일방적 통일로 빠지지 않고, ‘자기 자신의 존엄성은 물론이요 타자의 존엄성을 함축하는 화해’를 추구해 가는 모습이 바로 논자가 생각하는 호모 폴리티쿠스의 모습이다.
논자는 칸트의 숭고함의 논의를 아도르노의 논의와 관련하여 살펴 볼 것이다. 그러한 고찰을 통해서, 숭고함을 체험하는 인간의 모습을 호모 폴리티쿠스의 영역에 투영(投影)시켜 봄으로써 오늘날 요구되는 호모 폴리티쿠스의 모습을 반추(反芻)해 볼 것이다. 이러한 작업이 호모 에스테티쿠스로부터 호모 폴리티쿠스로의 이행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 글의 목적은 숭고함을 체험하는 인간의 모습을 호모 폴리티쿠스의 영역에 투영(投影)시켜 봄으로써, 논자가 염두에 두고 있는 호모 폴리티쿠스의 모습을 곱씹어 보고자 하는 데 있을 뿐이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과학적 인식을 하는 인간과 숭고함을 체험하는 인간: 칸트
Ⅲ. 숭고함의 체험과 복수성(Pluralitat): 칸트와 아도르노
Ⅳ. 숭고함과 호모 폴리티쿠스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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