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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영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1권 제2호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209 - 23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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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슈킨 사후 러시아 사회, 문화 속에 지속적으로 존재해 왔던 “푸슈킨 신화” 내지 “푸슈킨 현상”은 1920-30년대 러시아 망명 공동체의 사회- 문화적 컨텍스트 속에서 더욱 풍부한 울림을 가지게 된다. 진정한 러시아의 계승자라는 지위를 놓고 소비에트 정권과 경쟁해 온 러시아 망명 사회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1937년 푸슈킨 기념제는 본토의 푸슈킨 기념제를 압도하는 대성공을 거두게 되고 이로써 망명 공동체의 위상과 역사적 문화적 정통성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한편 푸슈킨과 그의 문학적 유업에 대한 망명 문단 내부의 시각과 평가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그것이 이전 시대부터 형성되어 온 푸슈킨에 대한 평가와 수용들이 “망명”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통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는 것이다.
망명이라는 상황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인식했던 초기 망명 작가들은 문화(문학)를 혁명이전의 러시아를 복원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인식했고 이러한 문화의 중심부에 '푸슈킨-예언자(구원자)-''를 세워 분열된 러시아 문화의 단일성을 회복하는 구심점 역할을 부여했다.
구원의 수단으로서 예술에 대한 믿음을 천명했던 망명초기 작가들(구세대)과는 다른 길을 모색했던 “파리노트”의 젊은 작가들은 망명 문단에 자신들의 목소리와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푸슈킨''과 그의 문학적 유산에 지극히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고, 푸슈킨의 대안 내지 푸슈킨 문학에 대항하는 새로운 문학적 아이콘으로 레르몬토프를 내세웠다..
푸슈킨에 대한 구세대 작가와 “파리 노트”의 시각과 평가 모두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던 호다세비치(В.Ходасевич)와 나보코프(В.Набоков)는 푸슈킨과 그의 문학을 숭배했지만 시인에게 불필요한 역할들을 부여했던 구세대 작가들을 비롯한 전통적인 푸슈킨 숭배자들과 자신들 사이에 분명한 선을 그었고, 푸슈킨 문학을 폄하한 파리노트 시인들은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호다세비치와 나보꼬프는 푸슈킨에 대한 파리 노트 시인들의 반란을 일종의 ‘문화적 니힐리즘’과 ‘미학적 무지’의 증상으로 진단하면서 논쟁의 내용을 자기 정체성을 상실하고 표류하고 있던 망명 문학 전반에 대한 자기반성과 비판으로 확장시켰다.
이처럼 러시아 망명 문단의 다양하고 문제적인 푸슈킨 담론들은 단순히 푸슈킨 문학에 대한 이해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망명 러시아 문학, 나아가 러시아 문학이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 대단히 큰 의미를 가진다..
본 연구의 목적은 푸슈킨 사후 러시아 사회와 문화 속에 지속적으로 존재해 왔던 "푸슈킨 신화" 현상이 볼셰비키 혁명이후 전 세계 각지로 뿔뿔이 흩어져 거대한 커뮤니티를 형성했던 러시아 망명 공동체에 어떠한 형태로 재탄생되고 있는지를 해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망명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러시아 망명 사회 구성원들이 “푸슈킨”을 통해 어떻게 하나로 규합되어 공동체의 정체성을 정립해 나갔는지 1937년 푸슈킨 서거 100주년 기념제를 통해 살펴보고, 망명 문단 내부의 사상적- 예술적 입장에 따라 푸슈킨에 대한 평가와 수용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규명할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1937년 푸슈킨 기념제를 통해 본 망명 공동체의 ‘‘푸슈킨 현상‘‘
2. 망명 문단의 푸슈킨 ‘‘신화화‘‘와 ‘‘탈신화화‘‘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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