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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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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논총 인문학논총 제13집 1호
발행연도
2008.2
수록면
1 - 2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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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관부연락선’이란 표상이 갖는 의미를 연구한 것이다. 한국 근현대시에서 관부연락선은 근대성과 식민성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관부연락선은 일본 제국주의가 당시 조선과 중국을 침략하기 위해 부산과 일본의 시모노세키(下關) 사이를 운항하는 연락선으로 개설시킨 정기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부연락선은 한국 현대시에서 다음과 같은 의미를 띠고 나타난다. 첫째, 개항을 맞게 된 조선의 입장으로 볼 때 아직 주권을 상실하기 전까지 관부연락선은 조국 근대화를 위한 통로의 의미로 쓰여진다. 이 경우 최남선의 신체시에 잘 나타난다. 또한 이러한 주제는 모더니즘 시인들이 일본 유학을 하면서 겪었던 관부연락선 경험, 즉 근대에 대한 동경의 형태로도 나타난다. 이를 잘 보여주는 시가 정지용과 김기림의 작품들이다.
둘째, 관부연락선은 일제가 조선 식민지를 효과적으로 지배하고 대륙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 마련한 것이란 점에서 당시 의식있는 시인에게 관부연락선은 민족의 패배감 내지 위기감을 의미했다. 그들에게 관부연락선은 주권 상실의 깊은 절망감을 환기시켜 주는 거울이었던 셈이다. 이를 잘 보여주는 시인으로 심훈과 임화를 들 수 있다
셋째, 민족의 패배감은 보다 현실적 문제에서 관부연락선은 민족적 수탈과 차별의 심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와 의미는 당시 사회주의 의식을 가진 시인들의 작품 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김병호와 정로풍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이상으로 볼 때 관부연락선은 근대화의 동경과 좌절의 표상이면서, 동시에 일제 식민지 수탈의 비애를 상징하는 표상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관부연락선의 의미는 근대 우리 민족사의 비극을 상징하는 바 민족 근대화의 열망과 한의 표상으로 그 의미가 있다 하겠다.

목차

〈한글요약〉
1. 문제제기
2. 근대에 대한 동경과 좌절
3.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와 민족의식
4. 일제 식민 수탈의 고발과 계급적 민족저항의식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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