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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06 겨울호 제29권 제4호 (통권 105호)
발행연도
2006.12
수록면
149 - 178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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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주자학의 귀신론과 제사론에 대한 자연주의적 해석을 시도한 것이다. 주자학에서 귀신은 영적 존재라는 의미가 사라지고, 음양의 두 기로 해석되었다. 이렇게 해석된 귀신의 의미는 天地自然이라는 시공을 떠난 초월적 존재가 아니며, 여타의 자연 현상의 경우처럼 설명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귀신이 제사론의 영역에서는 일관되게 적용될 수가 없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그 이유는 제사의 대상이 되는 조상의 귀신 또는 혼백은 죽음 이후에도 존속될 수가 없기 때문에, 음양의 두 기로 해석된 귀신은 제사를 흠향하는 존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상신이 사라진 제사가 단순한 제사의 식에 불과한 것이 된다면, 유학의 가장 본질적인 에토스인 조상숭배는 적극적인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기존의 연구들은 본시 영적 존재인 귀신이 음양의 두 기로 해석되면서, 귀신론과 제사론 사이에 논리적 불일치가 생겨난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이 글은 귀신에 대한 자연주의적 해석 곧 음양론적 해석이 제사론에 일관되게 연결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 주장의 근거들은 다음과 같다. 음양이라는 기에 대한 선이해가 단순한 물질-에너지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곧 기가 물질로만 온전히 설명될 수 없는 개념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주자학은 물론 동아시아의 세계관에서 죽음은 삶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천지자연에 내재한 것이라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로부터 조상의 귀신은 죽음 이후에 시공간을 초월한 영역에 거처하는 것이 아니라, 자손에게 기의 유전을 통해 존속된다. 이로부터 주자의 언설이 모순이 아니며, 귀신론과 제사론의 자연주의적 해석의 일관성도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 결론내릴 수 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귀신의 자연주의적 해석
Ⅲ. 천지자연과 초월적 존재
Ⅳ. 인간의 혼백(魂魄)
Ⅴ. 제사의 이치
Ⅵ. 나오면서
참고문헌
국문요약
English Abstract

참고문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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