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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아시아문화연구 亞細亞文化硏究 第五輯
발행연도
2001.2
수록면
91 - 11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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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에도(江戶)시대 중기 문학의 가장 큰 특징은 문학과 학문이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는 데에 있다. 작가인 동시에 국학자(??者)이기도 했던 우에다 아키나리(上田秋成)의 문학에는 그러한 시대적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다. 특히 아키나리의 만년의 작품 『하루사메 모노가타리(春雨物語)』는 오랜 동안의 국학 연구의 성과를 토대로 하여 집필된 것으로, 그의 국학연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아키나리가 만년에 국학 연구의 성과를 학문적 저서가 아니라 『하루사메 모노가타리』라는 소설 속에 담게 된 배경을 검토하고, 또한 그 배경이 『하루사메 모노가타리』의 문학적 세계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만년의 아키나리에게 있어서 〈학문〉과 〈창작〉은 각각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가 하는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아키나리의 만년의 글에는 학문이란 과연 무엇인가, 이상적인 글쓰기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문제들에 대해 심각하게 고뇌한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런 글들을 분석해 보면, 단순한 업적의 나열로는 간과하기 쉬운 심경의 변화의 파악이 가능해진다. 즉, 표면적으로는 학문적 업적으로 간주될 만한 저작들이 심한 갈등 속에서 집필되거나, 혹은 아예 집필의 중단에 이르거나 하다가 결국 소설의 창작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명백히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심경의 변화가 일어나게 된 배경에는 아키나리의 문인으로서의 윤리관이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글쓰기를 통해서 명예나 이익을 얻는 것을 극도로 기피하여, 이상적인 글쓰기의 정신을 「유희(遊び)」정신으로 간주하였던 아키나리가 그러한 이상에 부합되는 것이 소설의 창작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저술활동을 할 때면 항상 문인으로서의 엄격한 윤리관 때문에 고통을 받던 아키나리가 창작활동에서만큼은 정신적 자유를 충분히 누릴 수가 있었으며, 그것이 곧 『하루사메 모노가타리』의 창작의 중요한 배경이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배경은 『하루사메 모노가타리』의 문학적 세계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수록되어 있는 10편의 단편은 테마별로 네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검토할 수가 있는데, 그러한 테마들이 거의 국학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이 확인되기 때문이다. 즉, 국학자라면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했던 역사에 대한 연구 결과가 담겨져 있는 작품들, 그리고 학문관과 와카(和歌)관이 피력되어 있는 작품들, 그밖에 인간의 삶을 구속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규범들에 대한 부정을 통해서 인간의 본성을 긍정하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한 작품들로 『하루사메 모노가타리』는 구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주제들은 다른 국학 관련의 글 속에서도 다루어진 바 있는 것들이다. 그 중에는 「우타노 호마레(歌のほまれ)」와 같이 주제만이 아니라 표현방법마저도 그런 학문적인 글들과 완전히 일치하는 작품도 있다.
따라서, 『하루사메 모노가타리』의 세계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항상 〈국학자 아키나리〉의 모습을 의식하며 읽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만년의 사상적 변화와 관련시켜서 『하루사메 모노가타리』의 세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되면, 『하루사메 모노가타리』의 구성이나 성립 과정 등이 아키나리의 국학 관계의 저술인 『오다에고토(遠駝延五登)』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다. 양자를 비교해서 읽게 되면, 〈국학자 아키나리〉에게 있어서 『하루사메 모노가타리』의 창작은 진위의 책임감으로부터 벗어나서, 또한 명리와는 무관한 채로, 쓰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쓰는 「유희」정신을 지키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목차

1. はじめに
2. 上田秋成の文人としての生き方
3. 晩年の秋成にとっての〈?問〉と〈創作〉
4. 『春雨物語』の世界
5. 結び
參考文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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