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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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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18집
발행연도
2009.2
수록면
7 - 3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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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 필자는 충청도 마을굿과 무당굿의 연관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연관성에 접근하는 본고의 방식은 직접적인 실례에 의한 증명보다는 추론에 의한 것이다. 마을공동의 제의인 마을굿과 개인적인 제의라 할 수 있는 가정의 무당굿 간의 어떤 논리적 연관 관계를 고찰하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 된다. 이를 위해 대상으로 삼은 것은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오티마을에서 행해지는 별신제이다. 충청도 지역에서 행해지는 사혼굿 역시 본고의 논의 대상이 되었다. 논의 결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오티마을 별신제 거리풀이와 충청도 사혼제에서는 처녀 귀신과 총각 귀신이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두 연행에서 처녀ㆍ총각 귀신을 대하는 태도는 전혀 다르다. 거리풀이의 경우 마을 재앙의 원흉으로 취급되며 위협받고 얻어맞으며 쫓겨난다. 반면 사혼굿에서는 달래지고 배려받으며 혼례를 치른 후 저승으로 가게 된다. 이러한 거리풀이와 사혼굿의 다름은 마을굿과 무당굿 혹은 마을신앙과 무속신앙의 다름에서 기인하는 것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다름은 어떤 같음이 있기 때문이다. 같음을 따져 보기 위해서는 미혼의 사령을 대하는 민속신앙 차원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 즉, 원혼신앙이라는 측면에서 따져볼 수 있다. 원혼신앙이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총각ㆍ처녀의 혼령을 대하는 태도는 마을신앙이나 무속적 가정신앙이 유사하다. 일시적 퇴치 양상과 진혼을 통한 존재 전환의 두 양상이 각각 함께 나타난다. 오티별신제 거리풀이는 마을신앙의 한 측면이 나타난 것이며, 충청도 사혼제 역시 무속적 가정신앙의 한 측면이 나타난 것일 뿐이다. 다름은 나타난 측면의 다름일 뿐이며, 원혼신앙의 차원에서 본다면, 마을신앙이나 무속적 가정신앙이나 서로 다른 두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 발생론적으로 보았을 때, 오티마을 별신제 거리풀이라는 마을굿을 통하여 처녀ㆍ총각귀신의 존재 상황을 제시하고, 이를 사혼굿이라는 무당의 굿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식의 논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 공시적으로 보았을 때 서로 대조적인 것으로 보였던 원혼신앙의 두 측면이, 상호 연관되어 있으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될 수 있는 것이다. 역으로 본다면, 처녀귀신과 총각귀신을 제대로 해원시키고 천도시키지 못 할 때, 거리풀이에서처럼 한낱 잡귀로 대우받는다는 인식이 확장되고 확산될 수 있다. 마을굿을 통한 역설적 드러냄과 무당굿을 통한 해결이라는 유기적 연관성이 여기서 도출된다. 공시적으로 본다면, 원혼신앙을 이루는 두 측면을 대표하는 것이 거리풀이와 사혼굿이다. 그리고 발생론 혹은 원혼의 인식과정으로 본다면, 거리풀이와 사혼굿은 밀접한 상보적 관계와 순환 논리적 체계 혹은 유기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거리풀이와 사혼굿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두 제의는 논리적으로 긴밀하게 연관된다. 민속신앙, 구체적으로 원혼신앙의 논리에 의해 긴밀하게 연관되는 제의들이라 할 수 있다.

목차

[요약]
Ⅰ. 논의 전개의 방향
Ⅱ. 오티마을 별신제의 중요성과 논의 실마리
Ⅲ. 오티마을 별신제 거리풀이의 양상과 두 가지 주목 사항
Ⅳ. 처녀ㆍ총각의 혼령을 대하는 충청도 사혼굿의 태도
Ⅴ. 요절한 처녀ㆍ총각에 대한 두 문화적 대응 장치와 그 관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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