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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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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13호
발행연도
2009.2
수록면
35 - 6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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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75호 기지시줄다리기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 축제로 전국에 널리 알려지기도 하였지만 여러 논란들이 상존하고 있다. 본 연구는 1999년 이후의 연구사 검토와 더불어 민속지리학의 지형적인 측면에서 정립되지 못한 논쟁점들에 대해 재검토했다. 기지시는 1914년 ‘내기리’와 ‘부지동’ 등의 마을이 통폐합되어 형성된 마을로 지형이 산 능선 아래 대동샘이 있은 형세로 이를 리명으로 한자화 되는 과정에서 ‘機池市’가 되었는데 기지시는 산능선 아래 좋은 샘이 있는 마을에 시장이 강조되면서 형성된 마을명이다. ‘틀못이(틀(둑) 아래 못이 있는 곳)’ →‘틀모시’ →‘틀무시’로 음운변화가 이루어졌는데 이를 한자 뜻풀이하는 과정에서 ‘베틀기’, ‘못지’, ‘시장시’로 해석해 풍수지리적인 지세를 베틀형국으로 보았다. 따라서 기지시줄다리기의 본래 기능이 변형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여러 측면에서 파악되는데 조선왕조실록의 13번 지진기록, 인근지역(삽교천ㆍ가학천ㆍ역천ㆍ염솔천ㆍ대방들천 등)의 단층선, 덕산ㆍ온양ㆍ아산ㆍ도고온천 등 아산만의 온천지대를 형성, 기지시줄다리기가 지역사람들의 연구 기획으로 이루어졌다는 증언 등이 문화재 지정이전의 전설이 지네형국과 관련된 전설이다. 그리고 각종 고지도상에 나타나는 지세 등을 살펴볼 때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래가 베틀형국보다 지네형국에서 왔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문화재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베틀형국으로 고증해 줄다리기 줄을 용으로, 줄다리기 형식을 마전하는 형식으로, ‘불당골’을 베틀관련 지명인 ‘북당골’로, 줄다리기 장소인 ‘상수리밭’을 농경 민속적인 ‘보리밭’이라며 ‘흥척동’으로 작명하였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연구사 검토
3. 기지시 줄다리기 발생 전설 재검토
4. ‘기지시‘ 지명유래에 대한 문제 검토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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