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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동양정치사상사 제7권 제1호
발행연도
2008.3
수록면
249 - 26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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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건국은 마상의 건국이었다는 점에서 정당성이 취약한 건국이었다. 따라서 조선 건국의 주체들은 역성혁명이 예견된 역사의 숙명이었음을 알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점에서 ‘하늘을 나는 용들의 노래’ (Songs of the Dragons Flying to Heaven), 즉 용비어천가의 탄생은 처음부터 정치적인 것이었다.
조선의 건국이 천명에 의해 예견된 것임을 강조하는 용비어천가의 서사구조는 간결하고 명쾌하다. 그러나 용비어천가는 용들의 노래인 동시에 백성의 노래가 되어야 했고, 영웅들의 신화인 동시에 역사의 교훈이 되어야 했다. 이것이 용비어천가에 내재된 긴장의 원천이었다.
용비어천가의 편찬자들은 이 문제를 두 가지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하나는 역사를 신화화하는 방식이었고, 다른 하나는 신화를 역사화하는 방식 이었다. 내용적으로는 본가 부분이 전자에 해당되고 계왕훈 부분이 후자에 해당된다. 용비어천가의 편찬자들은 역사 기록의 공백을 신화로 보충했고, 그 결과 본가에 등장하는 6명의 건국 주역들은 용으로 승천했다. 동시에 용비어천가의 편찬자들에 맡겨진 또 다른 과제는 과거의 신화를 미래의 역사에 합리적으로 전해주는 것이었다. 계왕훈은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안된 유자들의 역사의식의 산물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유자들은 제왕들에게 유교적 원칙을 요구했고, 유자들의 왕권에 대한 교정을 정당화하고자 했다. 이 점에서 용비어천가는 조선 건국에 내재된 정치권력과 지식권력의 충돌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작품이다.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권력의 찬탈과 권력의 합리화: 용비어천가 찬술의 동기
Ⅲ. 신화적 천명(天命)과 유교적 천명: 용비어천가의 서사구조
Ⅳ. 결론: 신화 vs. 역사
〈참고문헌〉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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