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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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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 國際政治論叢 제48집 제1호
발행연도
2008.3
수록면
375 - 403 (29page)
DOI
10.14731/kjir.2008.03.48.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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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후반(핵위기)에 이르러 ‘선군’의 용어 사용이 폭증하고 있어 이러한 문헌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선군사상과 Post-김정일시대의 관련성을 짚어보고 아울러 단기 또는 중장기적인 북한의 정치 현실을 이해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1998년 공식적인 김정일정권 출범부터 2005년말까지의 기간을 주요 연구 범위로 설정하였다.
이 시기 『로동신문』과 『조선통신』을 중심으로 살펴본 바에 의하면 선군정치를 비롯한 용어들은 97년 12월부터 발견되기 시작하였으며, 2002년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2003년부터는 ‘선군사상 일색화’에 대한 논의들이 다수 등장하기 시작했다.
2001년부터 선군사상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면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선군사상이 혼재되어 사용되었지만, 2002년 하반기부터는 ‘김일성동지의 선군사상’ 또는 ‘수령님의 선군사상’ 등의 표현은 사라지게 된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선군사상은 김일성의 주체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김정일이 창시한 사상으로 일시적으로 정리가 된 것이다. 그러나 1년만인 2004년 12월에 이르러 그러한 주장은 번복되었고 다시 ‘김일성창시론’으로 재차 변화를 맞게 되었다.
선군사상은 주체사상을 시대에 맞게 적용한 새로운 사상이지만, 주체사상을 보완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현재 이론화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의 문헌을 전제로 평가할 때 선군사상은 주체사상을 대체한다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선군사상은 주체사상의 시대성에 걸맞지 않는 내용들을 수정해 나가는 도구로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온 사회의 선군사상 일색화’는 북한의 후계구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목차

【한글초록】
Ⅰ. 문제의 제기
Ⅱ. ‘선군’ 용어 사용과 그 의미
Ⅲ. 선군사상의 위상과 후계구도
Ⅳ.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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