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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범석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 國際政治論叢 제45집 제2호
발행연도
2005.6
수록면
57 - 80 (24page)
DOI
10.14731/kjir.2005.06.4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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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민주화는 1980년 후반이후 양안관계(대만해협을 사이에 둔 중국과 대만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대만해협은 탈냉전 이후 한반도와 함께 가장 위험한 지역 중의 하나이며 미국과 중국의 잠재적 충돌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대만의 민주화가 양안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할 것이다. 과연 대만의 민주화는 양안관계를 더욱 위험하게 하는가 아니면 평화롭게 할 것인가?
실제로 대만의 민주화는 중국과의 갈등을 증가시켰다. 대만의 민주화는 대만의 민족적 정체성을 강화시켜 대만독립에 대한 요구를 증가시켰고 그것이 대만독립을 반대하는 중국과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을 높이게 되었다. 즉 중국의 민족주의와 대만의 민주화에 따른 독립요구가 양안관계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만은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화시켜야 한다.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견제와 균형, 민주적 책임성, 언론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이념적, 민족주의적 동원을 약화시키고 국민들에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또한 대만의 민족주의적 성향은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보다 포괄적인 형태의 시민 민족주의(civic nationalism)로 전환되어야 한다. 중국은 군사적 위협 이 최상의 방법이 아니란 것을 알아야 한다. 대다수 대만인들은 중국의 일국양제(one country, two-systems) 통일방안을 반대한다. 만약 중국이 민주화되어 정치적, 시민적 자유가 허용된다면 통일에 대한 지지가 증가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대만의 민주화는 양안관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다. 대만의 민주화는 민족 정제성에 대한 자각을 바탕으로 대만독립에 대한 요구를 증가시키고 있고 중국은 대만독립을 막기 위해서 군사적 행동을 감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만의 민주화가 공고화되고 중국이 보다 정치적으로 다원화될 때 양안관계의 타협점이 도출될 것이다. 결국 민주주의의 공고화와 확산을 통해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

목차

【한글초록】
Ⅰ. 서론
Ⅱ. 민주주의, 민주적 이행, 및 공고화
Ⅲ. 민주 평화론(Democratic Peace Theory)
Ⅳ. 대만의 민주화과정
Ⅴ. 민족정체성의 정치
Ⅵ. 양안관계의 변화
Ⅶ.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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