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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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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정치사상학회 정치사상연구 정치사상연구 제10집
발행연도
2004.5
수록면
193 - 212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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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개인간의 친밀한 관계를 의미하므로 정치적 공동체에서도 사랑이 중심 원리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사랑 개념을 분석하고 정치적 공동체의 구성요소에 대한 검토를 해보면 위험한 발상임을 알 수 있다. 사랑을 통해 서로의 개성을 더 잘 이해하는 가운데 이타적 관심에서 서로를 배려함으로써 발생하는 유형의 연대성을 갖춘 정치 공동체는 바람직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 공동체 형성의 지도적 원리로 주장되어 정의나 평등과 같은 여타의 원리를 배제하면서 개인 간의 친밀한 원리만을 강조할 때 이러한 공동체는 정치적 공통체로서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하다. 시랑이 오직 수반적 원리로서만 기능하며 다른 원리들과 함께 강조될 때만 정치 공동체는 개인간의 친밀한 연대성을 유지하는 인간적인 공동체로서 존립할 수 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서양의 고전적 사랑 개념들
Ⅲ. 속성에 따른 사랑 개념의 분류
Ⅳ. 정치 공동체의 개념과 구성요소
Ⅴ. 정치 공동체의 형성과 사랑 개념
Ⅵ.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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