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15호
발행연도
2007.4
수록면
137 - 163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960년대 문학과의 관계에서 4.19는 그 자체로 과거에 완결되어 현재에 영향을 끼치는 하나의 객관적 사건이라기보다는 특정한 문학적 관점과 이데올로기에 의해 각기 달리 소급적으로 구성되는 하나의 구성물이다. 이때 4.19는 자신과는 다른 입장과 스스로를 차별화하면서 문학적 주체성의 형성을 매개하는,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의미론적 경합과 쟁투가 벌어지는 일종의 공백의 기표(empty signifier)로 작용했다. 이 글에서는 그런 관점에서 이청준의 소설 ??쓰여지지 않은 자서전??을 중심으로 4.19와 1960년대 문학의 문학적 주체성 형성의 관계, 그리고 거기에서 작동하는 문화정치(cultural politics)를 추적한다.
이청준의 경우 문학적 주체성의 핵심에 있는 것은 ‘가능성과 좌절’이라는 내러티브와 그에서 비롯되는 선택의 유보라는 자의식적 태도다. 4.19는 그런 주체성 정립의 과정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해석되고 또 그렇게 호명되는, 사후적 자기 구성의 기표로 작용한다. 그리고 그것은 4.19를 특정한 방식으로 사사화(私事化)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진다. 4.19가 글쓰기의 기원이자 참조점이 되고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실은 이런 맥락에서다. 즉 이청준의 소설에서, 글쓰기 이전에 글쓰기의 기원이 되는 4.19가 먼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4.19는 글쓰기와 더불어 출현하고, 글쓰기 자체가 거꾸로 4.19의 실체와 의미를 구성해나간다. 이청준의 소설 ??쓰여지지 않은 자서전??은 그런 맥락에서 이른바 4.19세대의 문학적 주체가 4.19와 5.16을 주체의 기원이자 구성요인으로 통합하면서 펼쳐가는 독특한 주체성의 변증법을 확인시켜주는 소설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 소설에서 보는 것은 그처럼 4.19(와 5.16)에 의해 매개되는 그런 문학적 주체성의 구조와 방법 자체를 다름 아닌 바로 그 구조와 방법을 동원해 다시 한번 연출하는 순환적 자기반영의 행위다.
이로써 볼 때, 1960년대 문학의 문학적 주체성이 단지 4.19의 일직선적인 ‘영향’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고 하는 것은 일면적인 설명이다. 그런 영향과 더불어, 거기에는 거꾸로 4.19의 상(像)과 그것의 의미를 소급적으로 구성해가면서 자기 자신의 전제를 정립하는 주체의 ‘형식적 행위’ (formal act)가 개입한다. 따라서 그 소급적 구성의 방식은 이청준의 소설에서 보았던 것처럼 당연히 문학적 주체성의 자기 구성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4.19가 60년대 문학의 문학적 주체성 형성에서 결정적인 계기였다 할 때, 그것은 이 두 가지 경로가 서로 얽히면서 상호 작용하는 가운데 일어나는 사건이다.

목차

1. 복수(複數)의 4.19
2. ‘가능성과 좌절’이라는 내러티브와 자기 구성
3. 문학적 주체성의 연출과 구성된 기원
4. 4.19세대와 문학적 주체성의 변증법
5. 1960년대 문학과 4.19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09-810-01694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