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7집
발행연도
2009.4
수록면
379 - 406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1960년 초에 발표된, 상반된 양상을 보이는 두 소설인 강신재의 〈젊은 느티나무〉와 장용학의〈현대의 야〉의 내적 양상과 의미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이 시기 신세대와 지식인의 모습, 그리고 소설사의 모습을 규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시기는 3ㆍ5와 4ㆍ1혁명 등 정치적 대사건에 따른 사회적 변혁과 함께 전개되는 새로운 연대인 1960년대의 전야이다. 이 두 작품은 같은 시기에 공존한 극히 대조적인 지식인의 지향과 소설의 지향을 첨예하게 드러내 보인다.〈젊은 느티나무〉는 1950년대의 전쟁이 남긴 상흔으로부터 탈출하여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려는 당대의 젊은이들의 염원을 반영했다. 이 작품은 두 의붓 남매가 된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를 통하여 새 연대의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 앞에 용기와 희망, 성공과 행복만이 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했다.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는 새로운 세계의 실현을 상징하는 것이다. 행복한 미래에의 구상을 위해 이 작품은 인습도덕의 극복, 부와 출세, 그리고 특히 서구와 유학을 부각시켰다. 서구는 이때 젊은이들을 1950년대적 현실로부터 탈출시켜주는 곳으로 인식되었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런 제재를 위해 이 작품은 구상적이고 간결하며, 압축적이고 속도감이 있으면서 서구적 감각을 일깨우는 문장과 어휘 및 묘사 수법을 취했다. 문학적으로 보면 이 작품의 제재와 표현의 세계는 1950년대 소설의 세계를 거부하고 새로운 연대의 소설을 모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새로운 연대의 소설을 위한 모색을 구체화한 작품이라는 의의가 있다. 그러나 이 작품에는 ‘희망’만 있고 ‘현실’이 없다는 비판을 당연히 받을 수 있다.
〈현대의 야〉는〈젊은 느티나무〉의 세계에 대한 1950년대적 작가의 반응을 나타낸 작품이다. 여기서 그려진 것은 1950년대의 ‘한국인’이면서 ‘현대인’인한 지식인의 비극이다. 이 작품은 1950년대의 상흔을 극복하기 위한 싸움이 더 지속되어야 한다는 지식인들의 생각을 반영했다고 하겠다. 그들은 전쟁의 상흔, 그리고 현대적 모순들과 싸워 이길 때 한국인의 비극의 역사는 종결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작품이 보인 싸움의 방법은 다만 냉소와 부정뿐이다. 극히 비관적, 허무주의적 현실관으로, 〈젊은 느티나무〉가 보인 낙관주의적 현실관과 맞서는 것이다.
〈현대의 야〉는 지금의 소설은 희망과 낙관을 그릴 것이 아니라 ‘현실’의 모순들을 더 천착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관념어, 복문, 한자 등을 활용한 다언의 직설적 서사가 효과적이라는 작자의 생각을 구상화했다. 그는 여전히 1950년대적 소설이 유효하다고 본 것이다.〈젊은 느티나무〉가 1950년대 소설에 대한 ‘반란’이라면, 이 작품은 그를 ‘진압’하려는 작품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 두 작품 모두가 바로 뒤에 올 한국사회의 대변혁과 연관되는 것을 보이지 못한 점은 당시 지식인들, 그리고 작가들의 한계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새로운 세계의 지향 :〈젊은 느티나무〉의 세계
3. 1950년대적 세계의 지속 :〈現代의 野〉의 세계
4. 맺음말
〈참고문헌〉
중문초록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09-810-018843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