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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과학학회 한국정신과학회 학술대회논문집 한국정신과학학회 제26회 2007년도 춘계학술대회 논문집
발행연도
2007.4
수록면
165 - 179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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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생명현상 중에 가장 신비로운 것이 정신이고, 인간이 가장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또한 정신이다. 이해가 불완전한 정신을 이해하려고 동원되는 도구 또한 정신이란 모순에 직면하게 된다. 올바른 행동은 올바른 선택의 산물이요, 올바른 선택은 올바른 판단의 산물이요, 올바른 판단은 올바른 앎의 산물이요, 올바른 앎은 올바른 정신의 산물이다. 여기서 다루려고 하는 정신(精神)은 "뇌기능과 관련된 의식 활동"을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좁은 의미에서의 정신(psyche 또는 mentality)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동양의 전통적 개념으로서의 광범위한 의미의 정·신(精·神)을 말한다. 우리의 물질적인 몸(身)의 생명활동과 관련이 있는 정(精)과 비물질적인 맘(心)의 생명활동과 관련이 있는 신(神)을 한데 아우르는 개념이 정신이다.
지금까지 동양문화와 동양의학의 틀 안에서는 정(情), 명(明), 영(靈), 혼(魂), 백(魄), 기(氣), 정(精), 신(神) 등의 개념이 철학적인 사고로 이해되어 왔다. 이처럼 철학과 형이상학적으로 이해되어 오던 생명활동과 생명현상을 과학적으로 이해 해 보자는 시도가 "정신과학"이다. 철학과 형이상학을 과학화(科學化)한다는 뜻이 아니고 철학과 형이상학적인 지식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 해 보자는 시도이다. 우리와 이웃한 일본에서는 같은 학문적 활동을 "생명정보과학(Life Information Science)"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하는 학회를 "생명정보과학 학회(Society of Life Information Science)"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도 생명활동의 기본 바탕이 되는 "정(精)과 신(神)"의 현상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해 보자고 힘을 모은 전문가 집단이 "정신과학 학회"를 이루었다. 의학자, 공학자, 물리학자, 화학자, 심리학자, 철학자, 수도자, 기수련 전문가, 풍수 전문가, 역학자, 대체요법 전문가 등등이 다 모여 힘을 합쳤다. 과학자들만의 힘으로는 정신수련 전문가들의 참여 없이는 정신의 과학적 연구가 불가능하며, 정신수련 전문가들만으로는 과학자의 도움 없이는 역시 정신의 과학적 연구가 불가능하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정신과학 학회'는 아주 이상적인 정신과학 연구모임이라 할 수 있다.

목차

요약
Ⅰ. 앎이 알맹이 이다
Ⅱ. 앎과 뇌
Ⅲ. 앏과 생각
Ⅳ. 정 · 신(精 · 神) - 인간생명의 바탕
Ⅴ. 동양(철학적)의학과 서양(과학적)의학의 차이
Ⅵ. 정신과학과 정신과학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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