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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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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48집
발행연도
2007.2
수록면
119 - 14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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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 주목한 椒園 李忠翊(1744~1816)은 전주이씨 덕천군파의 문벌가문에서 태어났으나, 신임사화의 주모자인 李眞儒, 李眞儉 형제가 영조 즉위 후 장살되고 1755년(영조31) 乙亥獄에 연루되어 이진검의 아들 李匡師, 이충익의 생부와 양부인 李匡顯, 李匡明이 원지에 유배되는 가화를 겪는다. 이충익은 이를 계기로 강화도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당시 불교에 심취하여 摩尼山 望京臺에 승려 慧雲과 함께 암자를 짓고 폭포암주인으로 자호하며 지냈다. 이충익은 불경을 탐독하고 필사하였으며, 불교시를 창작하였고 문장이나 도덕경 주석인 談老에서 불교적인 해석을 가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상적인 승려관과 불경 이해의 깊이와 사경의 실천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충익의 불교인식에 접근하려고 시도하였다. 살펴본 바와 같이 이 충익은 금강, 능엄, 유마, 능가경 등 조계선종의 기본 경전을 실증적으로 숙지[知]하는 한편, 사경과 기도, 수행[行]을 통해 지행합일을 성취하고자 노력했다. 이것은 유명무실한 대선사에 가한 일침이나 이상적인 승려에 대한 견해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며 동시에 그의 의식지향을 대변한다. 요컨대 이충익의 사상 국면은 양명학의 골격에 불교와 노장으로 살을 붙인 모습으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사상사적 배경과 양명학자 이충익
Ⅱ. 이상적인 승려상과 불교적 의식지향
Ⅲ. 불경 공부와 寫經의 실천
Ⅳ. 글을 마치며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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