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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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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문화사학회 문화사학 文化史學 第25號
발행연도
2006.6
수록면
185 - 197 (1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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樓橋의 사전적 정의는 다리 위에 樓開이 있는 구조물을 말한다. 즉 樓는 樓閣의 준말로서 사방을 바라볼 수 있게 높이 지은 다락집을 의미한다. 하부에 다리가 있음으로 인해 하천으로부터 저절로 높게 위치하고 있어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는 형상의 구조물이 되는 셈이다. 결국 樓橋는 하천 위 다리를 통해 건너는 通路의 기능과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는 樓亭의 기능을 동시에 갖는 2중적 코드의 복합적 건물로 이해할 수 있다. 사찰에 진입하면서 처음 만나게 되는 樓橋는 계곡 위를 건넌다는 기능적인 효용 성보다는 불교의 이상세계를 현실에 구현하는 수단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또한 세속과 신성의 영역을 경계 짓는 기능과 함께 두 이질적 영역을 연결시켜주는 통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상징적 구조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물과 직접 관련을 맺는 다리에서는 세속의 마음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진리와 광명이 충만한 불계로 나가는 인간의 수행과정을 상징하고, 또한 다리 위의 누각은 그러한 속세의 때를 씻어 버린 상태에서 진리의 최고 경지인 신선의 마음이나 경지까지 승격하여 이상세계의 영역에 도달함을 상징하고 있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寺刹에서의 다리와 하천의 象徵性
Ⅲ. 文獻에 나타난 樓橋와 樓橋址
Ⅳ. 現存하는 樓橋의 構造와 形態
Ⅴ. 伽藍內 樓橋의 象徵性
Ⅵ. 맺음말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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