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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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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문화사학회 문화사학 文化史學 第20號
발행연도
2003.12
수록면
161 - 18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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利川 太平興國銘磨崖菩薩坐像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183-1번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981년(경종 6년)에 조성된 불상이다. 마애불 뒷면에 명문을 음각하여 정확한 조성연대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작품이다. 이 불상은 명문의 내용과 當代 이천 지역의 역사적 배경으로 보아 중앙 정부의 지원과 아울러 토착 세력이었던 이천 서씨를 비롯하여 많은 道俗들이 조성 후원 세력으로 참여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천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던 香徒 조직도 참여하였다.
불상에서 가장 주목되는 양식적 특징은 보관, 오른손에 쥐고 있는 연화줄기와 연꽃, 半跏坐, 運華足坐 등이다. 전체적인 양식이 중국 宋나라의 영향이 보이고 있다. 당시 고려와 송나라 사이에 활발한 정치적, 문화적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송나라 불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았거나 그러한 승려나 장인들에 의하여 조각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고려와 송나라 사이 외교 관계와 문물교류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어서 조각사뿐만 아니라 문화사적으로도 중요한 불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불교미술품이 당대의 문화적 조류나 시기에 따라 양식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利川 太平興國銘磨崖菩薩坐像의 종파적 성격이나 역사적 의의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목차

요약
Ⅰ. 序論
Ⅱ. 形式과 樣式
Ⅲ. 銘文의 內容에 대한 考察
Ⅳ. 彫刻史的 意義
Ⅴ. 造成 後援 勢力에 대한 試論的 考察
Ⅵ. 結論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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