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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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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14호
발행연도
2006.10
수록면
169 - 19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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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호철의 작품 세계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논점 두 가지, 즉 전후 실향민의 체험적 삶을 형상화하였다는 점에 주목한 방향과 산업화 초기의 소시민들의 삶을 형상화했다는 점에 주목한 방향이 작품을 두 축으로 나누기에는 적절하지만 작가의 전체적 작품 세계를 통시적으로 바라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극복하는 하나의 분석틀을 구성해보고자 서술되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기초로 이 글에서 주목한 부분은 이호철 소설에 드러난 공간 배경의 의미에 대한 것이다. 즉 이호철의 작품들에 설정된 공간 배경이 몇 가지 특징적인 공간으로 수렴되고 있고, 또한 그것들이 유형화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본고가 살펴본 이호철 소설에서 설정된 공간은 몇 가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실향민이 돌아가고 싶어 하는 회귀적 공간으로서의 고향과 이 분단 때문에 실향이 당위적 의미로 자리 잡은 뒤 인물들이 부유하고 있는 공간, 이 인물들이 남한 땅에 뿌리내리기 위해서 보이는 욕망의 등가물로서 대체된 공간 등이 그것들이다. 이 세 가지 유형의 공간은 근본적으로 뿌리가 맞닿아 있다. 그것은 전후의 터전을 잃은 인물들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갖고자 하는 자기만의 것에의 욕망이었다. 본고는 이 세 가지 공간의 의미를 분석함으로써 이호철의 작품들이 실향민 의식을 근저에 두고 공간을 바꾸어 가면서 드러내는 욕망이 지향하는 시대적 의미의 변화 양상을 통시적으로 밝히고 이를 이호철의 작품을 해석하는 통시적 기준으로 제시하였다.

목차

1. 문제 제기
2. 공간 배경의 변화
3. 공간에 투영된 의미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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