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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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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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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47집
발행연도
2006.8
수록면
37 - 6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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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仙遊洞記」라는 자료를 소개하고 그와 관련된 몇 가지 점을 점검, 조선후기 서사문학사의 구도를 새롭게 환기시키고자 기획되었다.「선유동기」는 조선후기에 연변된 이른바 ‘許生故事’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작품이다.「許生傳」으로 대표되는 허생에 관한 이야기는 士의 현실, 상품경제의 동향, 북벌논의 등 조선후기 사회적인 이슈들을 반영한 문제적인 작품군이다. 이 허생고사류에 해당되는「선유동기」는 그간 학계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이다. 그런데 이 작품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눌 때, 전반부는 그야말로 기존의 알려진 허생고사류의 연변선상에 있지만, 후반부는 그렇지 않다. 이 후반부에는 다른 허생고사류 작품에선 찾아볼 수 없는 북벌에 관한 문제가 매우 입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분량도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 후반부는 특히 조선후기(주로 18세기) ‘북벌론’의 추이를 살펴보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인 셈이다. 한편,「선유동기」는 다른 허생고사류가 한문단편 서사임에 비해, 전통적인 소설적 기법을 이용하여 분량과 편폭을 확장시키고 있다. 이런 형식적인 측면은 허생고사의 연변 양상의 최대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더불어「선유동기」는 조선후기 이념화의 한 축이었던 북벌론을 서사화한 ‘담론의 서사’라 할 수 있겠다. 요컨대「선유동기」는 조선후기 서사양식의 연변 과정을 살펴보는데 중요한 실례인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논의의 시작
2.「仙遊洞記」라는 자료
3. 조선후기 단편서사에서의 ‘허생고사‘의 위치와 소설「선유동기」
4. 17,8세기 북벌인식의 추이와 그 공과
5. 맺음말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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