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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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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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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중국어문학연구회 중국어문학논집 중국어문학논집 제13호
발행연도
2000.2
수록면
161 - 175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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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일반과 관련한 노신의 견해는 그가 쓴 여러가지 형태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작가의 입장에서, 평론가적 입장에서, 문학사연구자의 입장에서 잡문과 편지, 서발문 그리고 각종 작품집 서문 등의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단편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노신의 문학과 관련한 전반적인 생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의 글 모두를 통독해야할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가 보통의 평론가 또는 문학연구자처럼 문학론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글을 몇 편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쓴 적이 없고, 단지 서발문 등의 간단한 메모와 후기에 각종 문학논쟁속에서 상대방 주장에 대한 반론을 통해 그의 견해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의 문학론을 탐구하는 것이 가능할까 혹은 이것은 어쩌면 무모한 일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그것은 문학에 대한 논의가 광범위하고 또 그렇게 탐구하는 가운데 근대이후 문학이 하나의 분과학문으로 정착되어 문학자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짐으로 인해 성립된 각종 문학론이 은연중에 연구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를 통해 노신이 정리해 놓지 않은 생각들을 제단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문학이라는 형태는 근대시기가 아니더라도 역사적으로 계속 존재해왔고, 그것에 대한 주장도 여전히 있어왔다. 반대로 넓게 보자면 문학이란 원칙적으로 구속을 거부하는 가장 열린 가능성의 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떤 입장을 갖지 않으면 안될 지도 모른다.
이런 문제들을 염두에 두고서 보건데, 문학적 글쓰기를 평생토록 해왔던 그에게는 무언가 문학에 대한 나름대로의 입장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에 일본유학시기에 문학으로의 전환과 그 이후의 문학관련 주장들의 의미를 되짚어 보면서 그의 문학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보자.

목차

한글초록

1. 문학전환의 의미

2. 전환시의 시대적 분위기

3. 心聲의 문학

4. 無用之用의 문학론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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