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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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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15집
발행연도
2002.12
수록면
249 - 293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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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후반 졸수재 조성기에 의해 창작되어, 많은 독자층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창선감의록>은 중국의 과거적 사실을 소재로 하여 한 가문의 흥망성쇠를 다룬 소설 작품이다. 특히 유교적 가문의식을 반영하며 유교적 윤리의식과 실천을 강조하고 있는 점은 문학사적으로도 의미를 지닌다. 왜냐하면 유교적 가문의식을 반영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17세기 고소설의 한 장을 열었던 가문소설의 단초를 이루었기 때문이고 유교적 윤리의식과 실천을 강조하는 내용을 다루었다는 점에서는 소설 자체에 대한 회의적 논의에 대해 소설긍정의 발언을 가능케 하는 방증자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 글은 <창선감의록>의 등장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되었다. 이는 소설의 등장 인물이란 작가가 실제로 체험했거나 마음속에 투영시켜 보았던 경험들의 총화임과 동시에 작가의 관찰과 잠재적 요소들의 혼합으로 이루어진 창조물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창선감의록>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분석하되 <창선감의록>의 외적, 내적 창작 배경에는 유교적 가치관이 크게 작용되었음을 전제로 하여 인물 유형도 보편화된 유교적 윤리 규범의 실현 여부에 초점을 두었다. 방법론으로는 理氣性情 論을 원용하여 사람이 지닌 기질적 특성에 따라 여섯 가지 인물 유형을 추출할 수 있었으며 이들은 각각 개성있는 방법으로 유교적 근본 원리인 仁을 구현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다만, 여섯째 인물 유형은 仁을 구현하지 못한 악인으로 규정된다.
첫째, 순종적 氣質과 本性의 결합: 정부인, 화진, 화빙선, 윤옥화
둘째, 냉철한 氣質과 本性의 결합: 성부인, 임소저
셋째, 격렬한 氣質과 本性의 결합: 남채봉
넷째, 유연한 氣質과 本性의 결합: 윤여옥, 진채경
다섯째, 우매한 氣質과 本性의 결합: 심부인, 화춘
여섯째, 사악한 氣質과 本性의 결합: 범한, 장평, 조월향
이러한 인물 분석은 성리학적 보편 원리를 원용하여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게 되는 氣質과 本性의 개념 적용함으로써 고소설 인물을 선인과 악인,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적 입장에서 바라보려는 경향을 탈피하려 한 시도였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창선감의록>이 비록 규범화되고 정형화된 유교 이념의 구현을 주제로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이념에 있어서는 보다 사실적이고 진보된 작가 의식이 투영되어 다양한 인물이 설정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창선감의록>이라는 작품이 그 이후 창작된 소설의 형식과 유형을 정립하는 대에 일조하였다는 소설사적 의의 외에도 작품 속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들이 나름대로의 의식을 가지고 자신과 타자, 그리고 세계와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는 작품 자체만으로 서도 문학성을 획득하는 데에도 부족함이 없음을 알 수 있었다.

목차

1. 17세기 시대 상황과 <창선감의록>

2. 유교적 세계관에 입각한 인간의 이해

3. 二氣性情論에 입각한 주요 등장인물 분석

4. 주요 등장인물의 분석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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