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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4권 제2호
발행연도
2003.10
수록면
270 - 297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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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채만식의 「태평천하」에 나타난 여성인물의 근대체험과 그 대응방식을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대부분의 논자들은 「태평천하」가 뛰어난 풍자를 바탕으로 암울한 일제 강점기를 그려냈으며, 한편으로는 전통문학(특히 판소리)을 창조적으로 계승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이 평가는「태평천하」를 ‘윤직원’이라는 부정적 남성인물과 ‘종학’이라는 긍정적 남성인물의 대립구조로 파악하는 관점을 전제한 것이다.
그러나 「태평천하」에서 이룩해낸 문학적 성과는 근대의 보편자인 남성주체의 시선을 벗어났을 때 제대로 읽혀질 수 있다. 식민주의가 타자 배제?억압에 기초한 근대의 동일성 담론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타자의 문제는 더욱 중요하다. 특히 채만식 문학에서 근대?식민지체계가 소외시킨 주변부 삶-여성, 어린이, 룸펜-에 주목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여성인물은 다시금 읽혀질 필요가 있다.
「태평천하」에서 근대를 적극적으로 향유하는 여성인물을 재현하는 방식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그녀들의 타자성은 작품에서 ‘윤직원’으로 대표되는 근대 담론의 구조를 계속해서 교란, 이탈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비록 「태평천하」의 여성인물들은 근대적 시공간의 저 편으로 배제되어 있지만, 그들의 배제는 역설적으로 근대 담론을 벗어나는 이질성이 존재함을 증명해냈기 때문이다. 더욱이 배제된 타자의 위치에서도 제거되지 않는 여성의 욕망이 있다는 사실은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드러난다. 또 여성인물의 히스테리를 통해 타자의 언어가 작품에 재현되는 방식도 찾아볼 수 있었다. 결국 여성인물의 타자성은 태평천하라는 근대인식의 허위성을 궁극적으로 드러내고, 그것은 근대 담론을 균열시키는 계기가 된다. 이를 통해서 작품의 담론은 태평천하라는 근대담론을 넘어서는 것이다.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참고 문헌

국문 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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