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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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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언론과 사회 언론과사회 11권 3,4호
발행연도
2003.11
수록면
14 - 48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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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기술문명의 시대를 살고 있다. 기술이 우리의 사유의 틀과 생활방식을 규정하는 '기술시대'에 살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기술을, 우리 생활의 편의를 위한 도구쯤으로 생각하며 애써 기술의 의미를 축소했다. 그렇지만 기술이 우리의 운명이 된 지금, 우리는 이제라도 진지하게 기술의 본질에 대해 물음을 던져야 한다. 하이데거는 기술의 근본적 의미를 인간이 존재하는 것(존재자)과 맺는 도구적 행동관계에서 찾는다. 그리고 인간의 그러한 도구적 관계맺음이 인간의 세계 속에, 인간의 존재이해의 지평 속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밝혀낸다. 21세기 기술시대에 이성적 학문이기를 자처해온 철학은 그 종말에 이르렀다. 철학은 이제 셈하는 사유(이성, 합리성)의 탈을 벗어 던지고, 존재의 의미를 읽어내는 뜻 새김의 사유로 거듭나야 한다고 하이데거는 종용한다.

목차

1. 21세기 기술시대와 하이데거

2. 사이버세계의 본모습

3. 기술은 도구다: 기술에 대한 도구적, 인간학적 이해

4. 도구(기술)의 존재론: 도구사용과 세계

5. 하나의 세계구성으로서의 현대기술

6. 철학의 종말과 사유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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