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는 단순히 결핍상태에 의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정신적 만족을 얻고자 하는 소비형태를 지향하고 있다. 다양한 질병 발생과 식품첨가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지만 단맛은 인류가 가장 선호하는 맛이며, 단맛을 내는 데 있어 오랫동안 세계적으로 이용되었던 설탕은 열량 외에 영양학적 불균형 등과 칼로리가 높아 비만 당뇨 및 다양한 성인병을 초래하고 있다. 설탕의 과잉섭취로 인하여 당류저감화와 함께 대체감미료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관심이 활발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식품산업과 외식산업 분야에서는 대체감미료 식품에 대하여 큰 관심과 함께 주목을 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식품소비가치와 대체감미료 식품에 대한 태도 및 구매의도 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하고, 당 영양지식과 주관적 비만도에 따른 조절효과를 검증했다.
본 연구의 실증적 분석을 위하여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대체감미료에 관심이 있거나 구매경험이 있는 20~69세 성인 남녀 440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는 SPSS 24.0과 AMOS 24.0 통계패키지를 이용하여 신뢰성 및 타당성 분석, 상관관계 분석,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다중집단분석 등을 실시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4가지 식품소비가치 중 상황적 가치, 탐색적 가치, 건강지향적 가치, 는 대체감미료 식품에 대한 태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기능적 가치는 유의한 부(-)의 영향이 나타났다.
둘째, 대체감미료 식품에 대한 소비자 태도는 구매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식품소비가치가 대체감미료 식품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은 당 영양지식에 의해 조절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식품소비가치가 대체감미료 식품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은 주관적 비만도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대체감미료 식품의 이용행태를 파악하고 이와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대체감미료 비구매율 보다 구매비율이 훨씬 높았으며, 구매한 대체감미료 종류에는 자일리톨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다음은 스테비아 였으며, 비구매 이유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는 문항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위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가 제시하는 주요 시사점은 첫째, 본 연구는 특정 식품인 대체감미료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와 구매 의도를 연구함으로써 식품소비가치 연구의 이론을 확장하였다는 것에 학문적 의의가 있다. 둘째, 당 영양지식과 주관적 비만도의 조절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소비자의 대체감미료에 대한 태도와 구매의도를 보다 깊이 설명할 수 있었다는 것에 학문적 의의가 있다.
소비자는 대체감미료 식품 선택 시 주변 지인 권유의 영향을 받거나 TV나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의 영향을 받고, 새로운 식품에 호기심이 많으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소비 태도로 나타났다. 또한 주관적 비만도에서 기능적 가치, 건강지향적 가치가 대체감미료 식품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의 대체감미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부정적 인식보다 더 높아 향후 대체감미료 식품 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앞으로의 대체감미료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체감미료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이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 등도 함께 균형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 된다. 이에 소비자의 식품소비가치에 따른 대체감미료 선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관적 비만도가 대체감미료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 보았다.

이에 기업은 소비자가 중요시 하는 상황적 가치, 탐색적 가치, 건강지향적 가치를 중심으로 시장의 목표 타겟을 설정하고 소비자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활동이 필요하며, 이러한 연구결과와 함께 본 연구는 인구통계학적 특성, 소비행동 특성과 관련된 자료를 이용하여 타겟의 적절한 상품보급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여 대체감미료 식품 기업에 유용한 지침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