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의 발전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오늘날의 경영환경에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직무환경 변화에 빠른 적응과 대처할 수 있는 행동역량으로서의 적응성과가 요구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변화하는 직무상의 요구에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성과준거로써 적응성과에 대한 관심과 관련 연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구성원에 대한 긍정적 사기 진작을 통해 조직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태도와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리더십 발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급변하는 경영 및 기술 환경에 직면한 기업들에게 변화와 불확실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구성원들의 개인 적응성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리더의 코칭행동의 하위 구성 개념이 문제해결 지원과 학습기회 제공을 통한 역량개발로 고려해 볼 때 구성원의 개인 적응성과와 상당한 관련성이 예측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변수의 관계성을 살펴본 연구는 극히 드문 실정이다. 본 연구는 조직 구성원들의 개인 적응성과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리더의 코칭행동과의 관계성을 살펴보았다. 개인 적응성과와 리더의 코칭행동과의 직접적 관계성에 덧붙여 본 연구에서는 리더의 코칭행동과 개인 적응성과간의 관계성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형성되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리더가 구성원에게 진심을 담은 공감과 관심을 표현하고 구성원이 가치 있는 사람임을 느끼게 만듦으로서 형성되는 라포는 리더와 구성원간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호의적 감정 및 관계의 질을 의미한다. 또한 리더의 코칭행동은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지, 안내를 하는 행동으로 리더와 구성원간 라포형성이 중요한 매커니즘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라포와 같은 상호작용에서 느낀 즐거운 감정은 긍정적 감정반응을 일으켜 본인의 행동과 태도에 긍정적 영향을 주며, 결국 구성원의 개인 적응성과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라포를 매개변수로 설정하고 그 관계성을 실증하였다. 국내 IT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521명의 직원들로부터 수집한 설문응답을 분석하고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는 코칭행동의 효과성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코칭의 목적을 함께 고려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리더의 코칭행동이 문제해결을 지향한 행동 이였는지, 학습을 통한 역량개발을 위한 행동 이였는지를 하위요소로 구분하여 행동자체에 대한 고려와 함께 행동 목적도 함께 논의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리더의 코칭행동 중 문제해결지원은 개인 적응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구성원의 개인 적응성과 향상에 리더의 코칭행동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음을 실증하였다. 또한 리더의 코칭행동 중 문제해결지원과 학습을 통한 역량 개발은 리더와 구성원간 라포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실증 되었으며, 리더와 구성원 간 라포는 구성원의 개인 적응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리더의 코칭행동 중 학습을 통한 역량개발은 구성원의 개인 적응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리더와 구성원간 라포는 문제해결지원, 학습을 통한 역량개발과 구성원의 개인 적응성과 간의 관계를 매개 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리더의 코칭행동이 어떠한 매커니즘을 통해 구성원의 개인 적응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여 두 변수 사이의 관계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러한 실증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이론적 및 실무적 시사점과 한계점 그리고 향후 연구에 대한 방향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