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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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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노윤숙 (성신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지도교수
김여주
발행연도
2021
저작권
성신여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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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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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湖 李瀷(1681~1763)은 조선 후기 문화의 절정기인 18세기를 살면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변화의 조짐을 읽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학문 탐구에 일생을 바친 근기남인 실학파의 중심인물이다. 이익은 17세기 조선 후기 近畿南人 계열의 집안에서 태어나 兩亂 이후 남인과 서인의 정치적 대립이 첨예한 상황에서 아버지 李夏鎭과 仲兄 李潛을 잃고 이로 인하여 관직의 길을 접고 재야 학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는 평생 동안 무한한 호기심과 학문적 열정을 바탕으로 저작 활동과 교육에 전념하였으며 『四書疾書』, 『星湖僿說』, 『藿憂錄』과 문집 『星湖全集』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이익은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철학, 역사, 문학, 정치, 사회, 지리, 자연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었으며, 특히 經世致用의 實學을 개진하여 후대의 실학자들이 학문적 지평을 확대해 갈 수 있는 시작점을 열어주었다는 것으로 그의 학문적 성취와 업적을 가름할 수 있다.
그동안 이익의 업적과 관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주된 연구들이 사상과 철학 측면에서 이루어졌고 문학적인 면 특히 시문학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것이 성호 이익에 대한 후대의 평가에 비하여 문학론이나 海東樂府 등의 작품에 대한 분석이 있었음에도 시문학 전반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 이유이다.
따라서 본고는 이익의 문학 작품 중에서도 시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 분석을 통해 이익의 학문적 다양성이 시문학을 통해 어떻게 전개되어 졌는지, 기존의 실학적 연구와 다르게 시문학적 감성이 어떠한 특징으로 드러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익은 관직에 나가지 않고 평생 학문에 매진하였으며 스스로 시인임을 자처하지는 않았으나 『星湖全集』에는 631제 1,178수에 이르는 많은 한시가 남아있다. 이를 통해 그가 평생에 걸쳐 작시하였고 시를 통해 감정을 표출하며 사람들과 마음을 나눈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시작품을 통해 그가 시적 감성을 뛰어나게 표현하였으며 시적 표현을 매우 중시하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진행된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이익의 시문학과 시세계를 다각도로 고찰한 성과가 있었으며 이는 본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星湖全集』에 수록되어 있는 개별 시 작품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본고에서는 먼저 조선 후기의 시대적 배경과 이익의 생애를 밝히고 시 작품을 중심으로 그의 교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변화의 과정에서 인간 이익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보았다. 그리고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그의 문학관을 분석하였으며 經世的 效用에의 중시, 事實에 기반한 現實지향, 自主 意識의 발현으로 정리하였다. 그는 학자로서 의식의 기본 바탕을 조선 시대를 관통해 온 재도주의를 통한 경세적 효용에 두고 있었다. 그래서 문학에서도 뜻, 진실을 전달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리고 시대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현실에 중심을 두고 창의적으로 전달하는 데 역점을 두었으며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자주적 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역사와 우리 땅, 우리 것에 대한 주체적 관점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는 구체적인 시작품의 분석을 통하여 시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그 내용을 만시에 드러난 의식의 지향과 교류시에 나타난 의식, 일상에의 관심과 자의식의 발현, 산수경물에 대한 애호로 구분하여 시작품을 분석하였다.
挽詩는 주변 인물들의 죽음에 대한 시로 이를 통해 인간적인 교류와 더불어 그 안에 드러나는 이익의 의식의 지향을 살펴보았다. 처사로서의 삶을 살며 드러나지 않는 초야에 있는 眞儒를 드러내 주고자 한 그의 의식과 儒仙에 대한 동경이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교류시를 통해 백성을 생각하는 선비의식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교류를 통한 인간적인 감정 속에는 그의 전아한 그리움의 표현이 담겨 있다.
日常에의 관심과 自意識의 발현에서는 시 안에 있는 이익의 현실 인식과 선비정신, 일상의 자의식을 중심으로 작품을 분석하였다. 재야의 삶에서 자신의 불우함을 다독이며 학문에 매진하고 스스로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지는 인간적 성숙의 과정이 시를 통해 펼쳐지며 우화를 통해 표현되고 있는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확인하였다. 일상의 자의식에서는 지식인으로서 농촌 백성들의 가난과 고통을 직접 겪으며 시를 통해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면서 그들의 삶을 안타까워하는 그의 애민의식이 드러난다. 이는 주위에 대한 진지한 관찰을 통한 영물에 담겨있는 현실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실학의 문학적 반영으로 드러나고 있다.
山水景物에 대한 애호에서는 자연을 소재로 한 시를 중심으로 그의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과 시적 표현을 살펴보았고, 이를 東國勝景에 대한 자긍과 詩?一如의 추구로 정리하였다. 이익의 시에는 우리나라의 구체적인 지명이 작품으로 드러나 있으며 이를 통해 그의 우리 것에 대한 자주적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다양한 감각과 회화적 표현을 통해 생생하게 전하고 있어서 그의 시적 면모가 드러나 있다. 자주적 의식을 바탕으로 사실을 눈에 보이듯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가 싹트는 시대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익의 시는 그 이전의 시대를 이어주며 후대에 박지원의 ‘조선풍’, 다산의 ‘조선시’ 등이 등장하게 되는데 문을 열었다는 문학사적 의의가 있다.
본고는 개별 시작품의 구체적 분석을 통해 17세기 후반 재야인이자 실학자로서 삶을 살다간 인간 이익의 시세계의 특징과 문학사적 의의를 살펴보았으며 이를 통해 조선 후기 시대의 변화를 이어주는 문학적 위상을 확인하였다. 이익의 문학적 측면에 관한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문학가로서의 성호 이익에 대한 연구가 더욱 다양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목차

Ⅰ. 序論 1
1. 硏究目的 1
2. 硏究 現況 및 方法 3
Ⅱ. 生涯 및 交流關係 15
1. 生涯 15
2. 交流關係 22
Ⅲ. 文學觀 41
1. 經世的 效用에의 중시 43
2. 事實에 기반한 現實지향 50
3. 自主 意識의 발현 58
Ⅳ. 詩世界 67
1. 挽詩에 드러난 의식의 지향 69
1) 眞儒의 발굴 78
2) 儒仙에의 동경 87
2. 交流詩에 나타난 의식 92
1) 愛民의식의 발로 99
2) 典雅한 그리움의 표현 106
3. 日常에의 관심과 自意識의 발현 112
1) 現實認識과 선비정신의 표출 114
2) 日常의 자의식의 詩化 135
4. 山水景物에 대한 애호 149
1) 東國勝景에 대한 자긍 150
2) 詩一如의 추구 171
Ⅴ. 文學史的 意義 181
Ⅵ. 結論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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