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토기의 생산과 유통을 통해 영산강유역 고대사회를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재조명해 보고자 하였다. 영산강유역의 삼국시대 토기 생산유적을 바탕으로 토기의 생산과 유통체계를 구체적으로 검토해 보았다. 아울러 토기 생산과 유통에 대한 사회적 접근을 통해 영산강유역 지역단위 구분의 근거를 제시하고, 사회경제적 전개양상을 살펴보았다.
공간적 범위는 영산강유역으로 한정하였으며 토기 생산유적의 분포와 지리적 위치를 바탕으로 총 10개의 생산 권역으로 세분하였다. 시간적 범위는 3세기 전반~6세기 중엽으로 설정하였으며, 영산강유역에서 토기 전문 생산유적이 등장하는 4세기 후반을 기준으로 Ⅰ기는 3세기~4세기 중엽, Ⅱ기는 4세기 후반~6세기 중엽으로 시기를 구분하고, Ⅰ기는 Ⅰ-1·2기, Ⅱ기는 Ⅱ-1·2·3기로 세분하여 내용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시공적 분석기준을 바탕으로 토기 생산시설과 토기가마 생산품을 분석하여 변화상과 지역성을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었다.
Ⅰ기는 취락 내에서 고정된 상부구조를 갖춘 토기가마의 사용이 일반화되는 시기이다. 가마는 취락 내에서 1~3기가 소규모로 확인되고, 공방은 산발적으로 분포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마의 축조구조는 반지하식이 대부분이며, 규모는 소형급이 대부분이고 중형급도 일부 확인된다. 평면형태는 대체로 세장형과 장타원형이다. 가마의 장축 단면형태는 연소부와 소성부 경계의 구분없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수평무단식(水平無段式)과 낮은 단(段)시설이 형성되는 수평유단식(水平有段式)이 확인되는데 오량동 권역에서 단시설이 확인된 가마는 거의 발견되지 않아 지역성을 보여주는 속성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 가마구조 세부속성의 권역별 연속성을 분석한 결과 비아동권~신가리권, 오량동권~예덕리권의 문화적 동질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가마 생산품의 경우 Ⅰ-1기는 3세기 전반~중엽으로 밀폐식 토기가마가 등장하면서 경질무문토기 보다 타날문토기 생산량이 증가하고 확산되었다. Ⅰ-2기는 3세기 중엽~4세기 중엽으로 경질무문토기는 점차 사라지고 타날문토기로 전환된다. 기종은 토착기종과 함께 광구평저호, 이중구연호, 양이부호와 같은 신기종이 등장한다.
Ⅱ기는 취락 내에서 생산공간이 분리되어 토기가마와 공방이 인접하게 위치한다. 이와 함께 나주 오량동유적과 광주 행암동유적으로 대표되는 전문 토기 생산유적이 등장하고 운영되는데 20기 이상 다수의 가마가 밀집 분포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마의 축조구조는 반지하식 전통을 유지하는 오량동권 가마를 제외하면 모두 지하식 구조로 전환된다. 가마의 규모는 Ⅰ기에 비해 대형화되는 경향을 보이며 중형급과 대형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평면형태는 세장형, 장타원형과 함께 타원형이 새롭게 등장한다. 가마 장축 단면형태는 수평무단식과 수평유단식 외에 아궁이에서 수직으로 내려가는 수직유단식 구조가 등장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가마 바닥의 경사도는 옹관 소성을 위한 구조를 갖춘 오량동 가마의 10° 이하의 저경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20° 이상의 고경사로 열효율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변화를 보여준다. 또한 소성부에는 단시설, 홈과 같은 부가시설이 축조되면서 고온소성과 안정성을 위해 구조적인 발전이 이루어진다.
Ⅱ기 가마의 세부속성을 통한 권역별 분석으로 비아동권~신가리권의 동질성은 여전히 높으며, 행암동권, 신가리권, 오량동권은 개별 권역의 구조적 특수성이 관찰되었다. 특히 오량동권은 Ⅰ기 가마구조의 전통성을 이어 생산기종에 맞춰 부분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며, 행암동권은 진천·충주지역의 새로운 가마구조 도입이 생산체계 변화의 요인이 되고 있어 두 권역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Ⅱ기 가마 생산품의 경우 Ⅱ-1기에는 4세기 후반~5세기 전반으로 의도적인 경질토기 생산이 시작되며, 전용옹관 전문생산유적인 나주 오량동유적이 등장한다. Ⅱ-2기에는 5세기 중엽~6세기 초로 경질 타날문토기의 대량생산이 일반화되고 기종이 다양해진다. 광주 행암동유적과 같은 경질토기 전문생산집단이 5세기 중엽 등장하며 나주 오량동유적과 함께 발전해 나간다. Ⅱ-3기는 6세기 전반~6세기 중엽으로 영산강유역 토기문화의 다양성이 점차 사라지고 백제양식으로 전환되면서 정형화된다. 신기종으로는 백제양식이 명확한 삼족배, 병, 기와 등이 출토되었다.
Ⅱ기 토기가마 생산품은 출토량이 많은 행암동권, 신가리권, 오량동권에서 다양한 형식이 확인되었으며, 의례용 기종은 주로 행암동권에 집중된 양상을 보인다. 인접한 생산 권역간의 연관성 분석을 통해 행암동권에서 신가리권이 가장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태목리권·비아동권과 연산동권의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토기 생산 권역별 소비유적 출토유물과 토기가마 생산품의 토기상을 비교하여 태목리권, 비아동권, 행암동권, 오량동권의 유통범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비아동권의 경우 일상용 기종은 취락 내에서 자체 공급되었으며, 의례용 기종은 행암동에서 생산된 토기류가 다수 출토되었다. 따라서 광주 행암동유적 생산품의 유통범위는 비아동권인 영산강 상류역의 대규모 취락까지 광역 유통되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나주 오량동유적에서 생산된 옹관은 영산강 중하류역에 해당하는 오량동권의 넓은 범위에서 동일한 형식이 확인된다. 하지만 오량동권에서 확인되는 기타 토기류는 별도의 지역성이 관찰된다. 따라서 오량동 생산집단은 주된 생산품인 옹관의 광역(廣域) 유통을 목적으로 운영되었으며, 함께 생산된 토기류는 협역(狹域) 유통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취락 내 협역 유통범위는 Ⅰ기와 Ⅱ기 생산유적 간의 거리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Ⅰ기는 반경 2㎞, Ⅱ기는 반경 4㎞ 정도로 해석해 볼 수 있다. 광역 유통은 행암동 생산 토기의 분포를 기준으로 보면 영산강 상류역인 북서쪽 방향으로 15km 범위에 집중되며, 오량동 생산 옹관의 분포를 기준으로 보면 영산강 중하류역인 남서쪽 방향으로 30㎞ 범위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상을 종합하여 토기 생산체계와 유통체계를 검토하였다. 이와 함께 영산강유역의 지역단위 구분을 시도하고 사회경제적 전개양상을 살펴보았다.
영산강유역의 삼국시대 토기 생산체계는 취락 내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반전업(半專業)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점차 전문화된 전업(專業) 생산체계를 통한 표준화된 생산품의 대량생산이 실현되면서 발전해 나간다. 토기가마의 도입을 통해 본격화된 반전업 생산체계는 취락 내에서 운영되고 협역 유통의 모습을 보인다. 전업 생산체계는 광주 행암동유적과 나주 오량동유적과 같이 별도의 전문 생산집단이 운영되고 지역단위 내에서 광역 유통된다. 전반적인 양상은 Ⅰ기에는 취락 내 반전업 생산체계와 협역 유통체계를 갖추었으며, Ⅱ기에는 취락 내 반전업 생산체계와 협역 유통체계, 전업 생산체계와 광역 유통체계가 공존하여 운영되는 모습을 보인다. Ⅱ-3기 이후에는 생산품이 백제양식의 토기로 전환되고 생산체계의 다양성이 사라져간다. 토착성이 강한 오량동 생산집단이 사라지고, 다양성이 강한 행암동 생산집단은 규모가 축소된다. 신가리 생산집단이 운영되지만 이전 전문 생산집단에 비하면 생산규모가 축소된 모습을 보이며, 주요 생산품은 백제양식의 신기종으로 전환된다.
영산강유역 일대에 자리한 마한 소국에서 이어진 지역정치체는 5~7개 정도로 상정되는데 토기생산체계의 권역별 연관성과 유통범위를 바탕으로 생산권역을 묶어 대략적인 범위를 설정해 보았다. 태목리권과 비아동권, 행암동권은 영산강 상류역과 황룡강, 광주천 일대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지역정치체로 구분할 수 있다. 연산동권과 신가리권은 영산강 중류역과 장성천, 지석천 일대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지역정치체로 구분된다. 오량동권과 월양리권은 영산강 중하류역과 삼포천, 무안반도 일대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지역정치체로 구분된다. 예덕리권과 죽암리권은 함평천과 고막원천의 중상류지역과 주포만, 함평만 일대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지역정치체로 구분해 볼 수 있었다.
고대사회에서 보여지는 토기의 생산과 유통체계의 전개양상은 문화의 순환과정과 연결된다. 새로운 토기 생산기술의 도입을 통한 토기 생산과 공급의 안정화, 수요의 급증과 사회적 결집력 강화를 위한 토기 전문생산집단의 운영, 이후 점차 생산규모와 유통범위가 축소되어 가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토기 생산체계의 발전과 쇠퇴과정 역시 영산강유역 고대사회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This study attempts to shed new light on the ancient society that developed along the Yeongsangang River from a socioeconomic perspective, with the focus on the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pottery. It specifically examines the pottery production and distribution system, particularly sites of pottery production dating back to the Three Kingdoms Period. In addition, it examines the basis for the division of local units of the river basin presented through a social approach to the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pottery and the status of local socioeconomic development.
The spatial scope of the study is confined to the Yeongsangang river basin. The area was divided into ten sub-areas based on the distribution of the pottery production sites. The temporal scope was set between the early third and mid-sixth century. Given that sites of professional pottery production first appeared in the late fourth century along the Yeongsangang river basin, the period was divided into I (3rd century - mid-4th century) and II (late 4th century - mid-6th century). Period-I was classified into I-1, I-2 and Period-II into II-1, II-2 and II-3. The results of the temporal-spatial analysis of the status of changes and the locality of the pottery production kilns and their products are as follows.
In Period I, the use of pottery kilns with a fixed supra-structure became generalized in the local communities. There were only a few kilns (i.e. one to three) in each community, and a workshop was a rare sight in most villages. Most of the kilns were small and featured a semi-basement structure, while some were medium-sized. Most of the kilns were elongated or long and elliptical in shape, and had either a flat and un-tiered structure with no boundary between the firing section and the burning section, or a flat but gradually tiered structure. As few of the kilns found in Oryang-dong had tiers, such features may have been local attributes. The attributes of the kiln structures in Bia-dong, Singa-ri, and Oryang-dong, suggest a degree of cultural homogeneity between the kilns in Taemok-ri and Singa-ri and those in Oryang-dong and Yedeok-ri.
Looking at the products of these kilns, the closed-type pottery kiln emerged in Period Ⅰ-1 (early to mid-3rd century), and during that period the production of paddled pottery increased and eventually surpassed that of hard plain pottery. In Period Ⅰ-2 (mid-3rd to mid-4th century), hard plain pottery was gradually replaced by paddled pottery. New forms, such as jars with a wide mouth and a flat bottom, double-rimmed jars, and jars with two lugs, emerged alongside more traditional ones.
In Period-II, spaces for pottery production were separated from a community and pottery kilns were built close to a workshop. By this period, the sites of professional pottery production represented by those in Oryang-dong and Haengam-dong, Gwangju emerged, with more than twenty kilns being built in one area. With the exception of those in Oryang-dong, which maintained the semi-basement tradition, all of the kilns were eventually converted to basement structures. The kilns were built larger than in Period-I, and most of them were mid-to-large-sized. In addition, elliptically-shaped kilns joined the existing elongated or long elliptically-shaped ones. It is also noteworthy that a tiered vertical structure appeared alongside the existing flat, un-tiered kilns and the flat but gradually tiered ones. As for the gradient of the kilns'' bottom, most of them adopted a structural change, i.e. 20 degrees or higher, perhaps because this promoted greater heating efficiency, with the exception of those in Oryang-dong equipped with a structure for firing jar coffins, which display an obtuse gradient of 10 degrees or lower. There was also a structural development in that tiers and grooves were added to the burning section, perhaps for high-temperature firing and stability.
Detailed analysis of the attributes of the Period-II kilns in different locations showed that those in Bia-dong share similarities with those in Singa-ri, and revealed a structural specificity in those in Haengam-dong, Singa-ri, and Oryang-dong. Notably, those in Oryang-dong display a partial change according to the types of products fired in them, as well as the traditional structure of the Period-I kilns. Those in Haengam-dong display changes in the production system, presumably due to the influence of the adoption of new kiln structures in Jincheon and Chungju. Thus, the kilns in Oryang-dong and Haengam-dong display striking differences.
As regards the products of the Period-II kilns, in Period Ⅱ-1 (late 4th -early 5th century) the production of hard-soil pottery began with the emergence of sites in Oryang-dong specifically associated with jar coffins. By Period Ⅱ-2 (mid-5th - early 6th century), the mass production of hard pottery with a paddled pattern had started and diverse types of pottery were produced. By the mid-5th century, professional kilns producing hard pottery had emerged in areas like the sites in Haengam-dong and developed side by side with those in Oryang-dong. By Period Ⅱ-3 (early - mid-6th century), the diversity of the Yeongsangang river basin pottery culture gradually faded, only to be replaced by stereotyped Baekje patterns. Among the new types of pottery that appeared by this period were pottery with three-legs, bottles, roof tiles.
As for the products of Period-II, diverse types of pottery have been found in Haengam-dong, Singa-ri, and Oryang-dong, where many fragments of ancient pottery have been unearthed. Ritual pottery objects have been unearthed, particularly from Haengam-dong. This study''s analysis of the inter-connectivity between close areas has revealed a close connecton between Haengam-dong and Singa-ri and a relatively low connection between Taemok-ri/Bia-dong and Yeonsan-dong.
This study also examines the scope of distribution of the kilns in Taemok-ri, Bia-dong, Haengam-dong, and Oryang-dong by comparing the relics unearthed from sites associated with people''s consumption and the status of products made by pottery kilns. As for those in Bia-dong, it is thought that ordinary types of pottery were consumed within the local community and that ritual objects were supplied from Haengam-dong, judging by the relics unearthed there. These artifacts tell us that those produced in Haengam-dong were distributed to distant places as far away as the large communities along the upper reaches of the Yeongsangang River, including Bia-dong. Objects similar to the jar coffins produced in Oryang-dong have been found in large areas, including Oryang-dong, which is located along the mid and lower stretches of the river. However, other types of pottery unearthed from Oryang-dong marks their own locality. Thus, it is judged that the kilns in Oryang-dong produced and supplied jar coffins - their main product - across a wide area, while the other types of pottery produced there were distributed only locally.
The scope of local distribution within a community is assumed to have been an area with a radius of about 2 km in Period-I and about 4 km in Period-II, based on the distance between the sites of production in each period. As for the large distribution area, it is estimated to have been concentrated in an area about 15 km northwestward, i.e. the upper stream of the river, based on the distribution of pottery produced in Haengam-dong. Based on the distribution of jar coffins produced in Oryang-dong, the area is presumed to have been concentrated on an area about 30 km southwestward, i.e. the mid/lower stream of the river.
Thus, this study has attempted to shed light on the ancient system of pottery production and distribution, to determine how local communities were formed along the Yeongsangang river basin, and to examine the status of the society and its economy.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the pottery production system in the Yeongsangang river basin was carried out in the form of a semi-professional system jointly operated by the community. The system gradually developed through the professional mass production of standardized products. The semi-professional production system, which began in earnest with the adoption of pottery kilns, was operated within each community. As in Haengam-dong and Oryang-dong, a professional production system was operated by local professionals and the products were distributed within each local community. As for their overall status, they were produced semi-professionally and distributed within a small area during Period-I. By Period-II, however, semi-professional and fully professional production systems and systems of distribution within a small-area and a large area coexisted. By Period Ⅱ-3, pottery products were converted to Baekje-style products, and the diversity of the production systems came to an end. Indigenous pottery producers in Oryang-dong disappeared, and those with diversity in Haengam-dong grew smaller. Those in Singa-ri saw a gradual reduction in terms of their production volume, and their major products came to be replaced by new ones influenced by the Baekje style.
It is presumed that five or seven local polities were incorporated into the mini kingdoms of the Mahan Confederacy along the Yeongsangang river basin. This study attempts to designate the scope of their influence based on the scope of distribution of pottery products and the interconnectivity among them.
Taemok-ri, Bia-dong, and Haengam-dong can be divided into local polities along the upper reaches of the Yeongsangang River, areas along the Hwangnyonggang River, and areas along the Gwangjucheon Stream; those in Yeonsan-dong and Singa-ri into local polities distributed in the mid-stream area of the Yeongsangang River, areas along the Jangseongcheon Stream, and areas along the Jiseokcheon Stream; those in Oryang-dong and Woryang-ri into local polities distributed along the mid/low-stream region of the Yeongsangang River, areas along the Sampocheon Stream, and areas along the Muan Peninsula; and those in Yedeok-ri and Jugam-ri into local polities distributed along the Hampyeongcheon Stream in the mid/upper stream of the Gomagwoncheon Stream, and Jupoman Bay and Hampyeongman Bay.
The status of development of the pottery production and distribution system of this ancient society was linked to the flow and transmission of culture. Developments included the stabilization of pottery production and distribution through the adoption of new pottery production technologies, a rapid increase in demand, and the operation of groups of professional potters amid strengthened social integration, followed by a gradual reduction of the production and scope of distribution. We can see that the development and decline of the pottery production system also exerted considerable influence on changes in those along the Yeongsangang river basin in the Three Kingdoms Peri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