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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이유정 (용인대학교, 용인대학교 일반대학원)

지도교수
박미리
발행연도
2020
저작권
용인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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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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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자전적 치유공연(ATP: Autobiographical Therapeutic Performance)’에 관한 연구로, 전통적인 ‘죽음 의례’의 치유적 구성 요소를 활용하여 공연을 만들고 그 전 과정과 공연에서 일어나는 참여자들의 치유성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의 참여자들이 ‘죽음’을 주제로 한 ‘자전적 공연’을 경험하며 ‘죽음’을 제대로 직시하고 생의 전환점으로 만들 수 있는 행동들을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인식이 무엇을 통해 변화하는지 연구하였다. 이 연구를 위하여 ‘자전적 치유공연’의 정의가 필요하였다. 이것은 현대연극의 독특한 형태와 발전 방향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는데 현대연극의 실험적인 공연들이 기존의 희곡 중심의 연극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는 것이 시작점이 되었다. 먼저 현대연극에서 ‘자기(self)의 발견’을 통해 배우 스스로 자기를 관객 앞에 드러내면서 새로운 공연 형태를 제시하였고 배우 자신의 성장도 동반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현대연극을 발전시킨 ‘의례(ritual)의 발견’ 역시 공연에서 치유의 근본적인 발생을 도와주는 기본 요소임을 확인하였다. ‘자전적 치유공연’은 이와 같은 현대연극의 특성 즉 ‘자기(self)의 발견’과 ‘의례(ritual)의 발견’을 통해서 개인의 치유와 성장을 목표로 하는 공연이며 동시에 미학적 완성도 또한 갖추고 있다는 것을 정의하였다. 그리고 ‘자전적 치유공연’의 주제인 ‘죽음’의 사유가 현대사회에서 왜 필요한지 검토하였다. 인간의 역사 속에서 삶의 또 다른 이름으로 받아들여졌던 ‘죽음’이 현대사회에서는 과학 기술로 무장한 병원 안에서 물리쳐야 할 ‘악한 대상’으로 삶과 분리되어 존재하게 되었으며 ‘죽음’은 현대사회에서 패배의 상징이며 두렵고 고통스러운 대상으로 남게 되었다. 그러므로 ‘죽음’을 제대로 직시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죽음에 관한 ‘의례’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현대적인 ‘의례’의 형식으로 이 연구에서는 ‘공연’의 제작을 제시하고 개인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공연의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죽음’을 주제로 한 ‘자전적 치유공연’을 현대적인 ‘의례’의 기능으로 만들기 위하여 실제 ‘죽음 의례’에서 발견한 고유의 치유방식을 적용하고자 하였다. ‘죽음 의례’의 치유적 구성 요소로 발견한 가장 중요한 방식은 바로 ‘보이지 않는 세계의 현현’이다. 그 세계 안에서 다양한 행동과 소통의 방식들을 생생하게 경험하면서 이를 통해 ‘의례’ 이전과 이후 사람들의 인식과 행동의 변화가 온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여기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구성하는 것은 샤먼의 접신이나 영험한 능력이 아니라 명확하게 구조화된 공연적 요소들이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죽음’을 주제로 한 ‘자전적 치유공연’은 그 치유적 구성 요소로 ‘보이지 않는 세계’를 적용하여 참여자들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죽음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가져오는 현대적인 ‘죽음 의례’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이 연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1. ‘자전적 치유공연(ATP: Autobiographical Therapeutic Performance)’은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공연이며 동시에 미학적 완성도 가능한 현대연극 중 하나의 공연 방식이다. 그것은 현대연극의 특성으로 볼수 있는 ‘자기(self)의 발견’과 ‘의례(ritual)의 발견’을 통하여 재정의된 공연 형식이다.
2. 현대에서 ‘죽음’을 사유하는 중요한 방식인 ‘의례’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죽음 의례’를 통하여 죽음을 직시하고 죽음을 통해 느끼게 되는 두려움과 공포를 해소하여 치유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는 ‘죽음 의례’를 우리의 일상에서 ‘자전적 치유공연’ 의 형태로 재구성하여 ‘죽음’을 사유하는 방식을 공연으로 구조화 시켰다.
3. 샤머니즘의 ‘죽음 의례’가 지닌 치유적 구성 요소는 ‘보이지 않는 세계’의 현현으로 그것을 구성하는 것은 ①의례의 구조 ②상징의 사용 ③공간의 설정이다.
4.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공연 제작 과정에서 물리적인 ‘죽음’에 대한 대응 방식과 함께 ‘상징적’으로 ‘죽음’을 다루었으며, ‘보이지 않는 세계’
를 구현하고 그것을 통하여 치유의 효과를 경험하였다. 그리고 참여자들은 각자의 처한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이 ‘죽음’에 대한 각기 다
른 양상을 보였으며 그것은 다음과 같다.
① 실제 물리적인 죽음을 경험한 사람 - 애도
② 실제 자기의 현재 모습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사람 - 성장
③ 고통스러운 기억이나 경험과의 결별을 원하는 사람 - 트라우마
④ 현재 생활에 대하여 무기력한 사람- 무기력
이것은 ‘죽음’을 사유하며 참여자들이 ‘상징적인 죽음’을 자신에게 적용하며 치유의 효과를 다양하게 가질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5. ‘죽음’을 주제로 한 ‘자전적 치유공연’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수행할 수 있는 예술 활동과 치유 활동으로, 어디에서나 실행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오랜 시간 우리 곁을 지켜왔던 ‘죽음 의례’가 주는 치유성을 현대에 회복시키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6.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하여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의례를 공연화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것을 활용하여 ‘죽음 의례’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의례들 즉, ‘성인식’, ‘결혼식’, ‘졸업식’, ‘입학식’ 등의 재구성 혹은 재의미화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자전적 치유공연’은 현대사회에서 공연을 만드는 예술적 활동으로 상시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목차

I. 서론 1
1. 연구의 필요성 1
2. 연구 문제 3
3. 연구 방법 3
II. 이론적 배경 6
1. ‘자전적 치유공연’의 의미 6
(1) 현대연극에서의 ‘자기(self) 발견’ 10
(2) ‘자전적 치유공연’의 발생 및 정의 25
2. ‘죽음 의례’의 치유적 구성 요소 35
(1) ‘죽음 의례’의 필요성 35
(2) ‘죽음 의례’의 치유성-‘보이지 않는 세계’의 현현 45
(3) ‘보이지 않는 세계’의 구성 요소 57
III. ‘죽음’을 주제로 한 ‘자전적 치유공연’의 실제 79
1. ‘죽음’을 주제로 한 ‘자전적 치유공연’의 제작 79
(1) 공연 제작 구성 과정과 계획 79
(2) 제작 과정과 공연 분석 89
2. ‘자전적 치유공연’의 참여자 분석 121
(1) A의 사례 : 애도?죽음은 도망가고 싶은 곳이다. 121
(2) C의 사례 : 성장?나에게 죽음은 태어남과도 같다. 129
(3) K의 사례 : 트라우마?죽음은 나다움을 잃는 것이다. 141
(4) F의 사례 : 무기력?죽음은 삶의 새로운 방향이다. 154
V. 결론 164
참고문헌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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