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력의 사회참여의 확대에 따라 일·가정의 명확한 경계가 무너지고, 가족이라는 사회구성 기본 단위가 가지는 의미가 점차 강조되고 있다.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주 52시간제가 도입됨에 따라 직장인들의 출근이 늦어지고 퇴근은 빨라짐에 따라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환경에서 일·가정 균형을 통해 직장에서의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가족의 행복을 위한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직장생활의 성공을 우선시 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 성공하는 직장인들은 여가활동과 자기개발에도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여성인력의 경제참여의 증가는 물론 금녀의 일터로 여겨지는 곳에도 여성인력의 고용율이 늘어나고 있는 등 격변하는 사회변화 시대에 있지만 아직도 여성인력에 대한 편견이 해소되지 못하고 유리천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연구가 많다. 본 연구에서는 일·가정 균형에 관한 문헌을 바탕으로 조직구성원들의 일·가정 균형에 대한 지각이 성차별 인식의 조절효과와 구성원들의 자기관리역량의 매개효과를 통해서 결과변수인 조직시민행동을 부추기고 일탈행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이어지는지를 측정해 보았다. 구체적으로 일반기업 조직에 근무하는 451명의 구성원으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통해 일·가정 균형에 대한 조직구성원들의 지각과 조직시민행동 및 일탈행동과의 관계를 성차별 인식이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일·가정 균형에 대한 조직구성원들의 지각이 자기관리역량을 통해서 조직시민행동과 일탈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가정 균형이 개인차원의 조직시민행동과 조직차원의 조직시민행동에 대하여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가정 균형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가정 균형정도를 높게 인식할수록 조직시민행동에 대한 영향도 개인적 차원측면이나 조직적 측면에서 높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일·가정 균형이 개인차원의 일탈행동, 조직차원의 일탈행동에 대하여 유의미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가정 균형정도를 높게 인식할수록 일탈행동에 대한 영향이 개인적 측면이나 조직적 측면에서 일탈행동을 감소시키는 부(-)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일·가정 균형이 개인차원의 조직시민행동과 조직차원의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이 자기관리역량의 매개적인 역할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력으로 나누어지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일·가정 균형이 자기관리역량을 통해서 개인차원의 조직시민행동과 조직차원의 조직시민행동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넷째, 일·가정 균형이 자기관리역량을 통해서 개인차원의 일탈행동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는 일·가정 균형이 자기관리역량을 통해서 개인적 일탈행동을 해소하는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일·가정 균형이 자기관리역량을 통해서 조직차원의 일탈행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매개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다섯째, 일·가정 균형과 성차별인식은 상호작용을 통해서 개인차원의 조직시민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가정 균형과 성차별 인식이 상호작용을 통해서 조직차원의 조직시민행동에 의미 있는 부(-)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일·가정 균형과 성차별인식은 상호작용을 통해서 개인차원의 일탈행동에 유의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가정 균형과 성차별 인식이 상호작용을 통해서 조직차원의 일탈행동에는 의미 있는 부(-)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cently, jobs and employment issues, such as the introduction of the 52-hour workweek, have become a major concern. Previous research mainly looked at the positive impact of the work-life balance on organizational performance, such as improving the quality of work life. This study identified how work-life balance affects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and deviant behaviors of members of an organization. In addition, from an environmental point of view, the moderating effect of perception of gender discrimination was investigated and the mediated effect of members'' self-management capabilities was verified in terms of personal characteristics.
The study sample consisted of employees working for public organizations and private companies in Daejeon and Chungnam(N = 491) province. The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 questionnaire through systematic random sampling. The members established and verified hypotheses on the moderating effects of gender discrimination recognition and the mediated effects of self-management capabilities in the effects of the recognition of work-life balance on the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and deviant behaviors, which are helpful actions. Hypothesis tests were performed using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d SPSS was used to test the moderating and mediated effects. The analysis results show that work-life balance has a positive effect on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and that deviation is contained. It has been foun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life balance and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deviant behavior is partially moderated by awareness of gender discrimination and self-managing capabilities is partially mediated. This means that the perception of members on work-life balance has a direct impact on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and deviant behavior, as well as the perceived gender discrimination and self-management capabilities indirect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