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베이커리 종사원의 근무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직무소진, 조직유효성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규명하고자 문헌연구과 실증연구를 병행하여 수행하였다. 영향관계 검증결과를 통해 베이커리 경영에 종사원의 인적자원관리의 필요성과 효율적인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근무환경과 직무소진, 조직유효성에 대한 가설검증결과를 통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설 1-1의 검증결과 베이커리 종사원의 복지환경, 근무억제환경은 정서적고갈에 유의한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복지환경 즉, 보수, 근무조건, 직무성과에 대한 보상은 타 산업에 비해 육체적 노동강도가 심한 베이커리 종사원의 소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일을 강요하거나, 업무시간에 비해 높은 노동강도, 비생산적인 일의 비중이 높은 임무를 부여받은 종사원은 업무의 강도가 높아 정서적 소진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가설 1-2의 검증결과 근무촉진환경, 작업환경, 근무억제환경은 비인격화에 유의한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근무환경의 하위요인인 근무촉진환경과, 작업환경은 종사원의 동료, 상사와의 관계를 상호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환경이며, 이를 통해 비인격화라는 종사원의 직무소진은 감소할 것이며 근무에 몰입도가 높아 제품 생산량은 증가하며, 업장에 대한 종사원의 충성도도 높아 질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근무억제환경의 제공은 종사원간의 비인격화의 소진이 증가되어 상호간의 의사소통이 불가하고, 작업능률이 감소할 것으로 사료된다.
가설 1-3의 검증결과 작업환경, 복지환경, 근무억제환경은 개인성취감저하에 유의한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직무소진은 정서적소진, 비인격과, 개인성취감저하의 순으로 소진이 진행된다는 연구결과를 지지하며, 근무억제환경의 증가는 결국 마지막 소진 단계인 개인성취감저하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설 2의 근무환경과 조직유효성의 검증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가설 2-1의 검증결과 근무촉진환경, 작업환경, 복지환경은 정서적 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조직, 근무환경은 몰입에 긍정정인 영향관계의 연구를 지지하며, 종사원의 심리적으로 안정된 환경과 물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간, 시설, 장비 등의 물리적환경은 정서적 몰입을 높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가설 2-2의 검증결과 근무촉진환경과 복지환경은 지속적 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 업무에 대한 자율성 보장, 아이디어제품개발에 대한 보상체계 등에 관한 근무촉진환경의 제공으로 종사원은 회사에 대한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아 조직에 대한 애착심이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복지환경의 효율적인 개선으로 종사원은 경제적인 안정감을 갖고 작업에 집중할 수 있으며, 자신이 중요한 회사의 일원임을 인지하고 제품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설 2-3의 검증결과 근무촉진환경과 복지환경, 근무억제환경은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결과로 근무촉진환경과 복지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종사원은 이직의도를 낮추는 반면에 근무억제환경의 제공은 이직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설 3의 직무소진과 조직유효성의 영향관계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가설 3-1의 검증결과 직무소진은 정서적몰입에 어떠한 영향관계도 나타나지 않아 기각되었다. 이는 직무소진이 직무만족, 조직몰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결과와 다른 결과로 나타나 추후 연구의 대상을 확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가설 3-2의 검증결과 직무소진의 정서적고갈과 비인격화는 지속적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직무소진 지각이 높으면 높을수록 조직에 몰입하기 힘들어지며, 베이커리 종사원이 정서적 고갈과 비인격화에 지각하지 않고 자신의 직무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근무환경의 중요성이 잘 반영됐다고 할 수 있으며, 소진을 최소화 할 수 있게 경영자 및 인사 담당자는 종사원을 위한 배려와 관심을 갖고 개인의 역량과 능력을 숙지해야 할 것이다. 가설 3-3의 검증결과 직무소진의 하위요인 모두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경영자는 종사원의 소진을 증가시키는 무리한 인력감축, 역할과다, 역할 모호성, 상호간의 대화단절, 자신의 일에 대한 자신감저하 등이 초래하지 않도록 인적관리방안을 효율적 제도를 마련한다면, 이직의도는 감소할 것으로 사료된다.
지금까지의 외식분야의 근무환경에 대한 선행연구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및 호텔 대상의 종사원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소상공인 베이커리 업장의 종사원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점으로 실무적인 시사점이 있다. 근무환경변수의 하위요인을 근무촉진환경, 작업환경, 복지환경, 근무억제환경으로 세부적으로 구분하여 직무소진과 조직유효성의 인과관계를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 시사점이 있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 소상공인 베이커리 업체의 종사원중심으로 설문응답을 진행하였으나 주로 20대와 미혼 여성의 일반적 특성의 비율이 높아 전체 베이커리 업체를 대표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조직유효성의 요인인 직무만족과 조직시민행동, 조직몰입, 이직의도의 하위요인을 확장하여 진행할 필요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