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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이은도 (한신대학교, 한신대학교 정신분석대학원)

지도교수
이준호
발행연도
2019
저작권
한신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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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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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시간 자체가 가진 정신분석적 의미를 제안한다. 현실 속의 개인은 개인의 역사적 삶 속에서 형성된 성격적 특징과 성격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개인의 구조가 형성되는 것은 개인의 역사적인 삶, 즉 시간 속에서이다.
연구자는 시간의 정신분석적 의미를 연구하기 위하여 버지니아 울프가 소설 『등대로』를 집필하며 쓴 작가 일기 「로드멜 1926」의 시간적 측면의 특성에 주목하였다. 「로드멜 1926」이 가진 시간적 측면의 특성에 대하여, 일기를 쓰던 당시의 버지니아 울프가 현실적인 외부 시간에 대한 인식이 어려웠거나 왜곡되었거나 혹은 시간 자체에 대한 인식은 가능하지만 시간의 흐름이 인식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두 가지 가설을 설립하였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프로이트, 위니캇, 컨버그, 코헛을 선정하여 문헌을 연구하고, 연구 결과에 따라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등대로』와 소설 집필 당시의 일기들을 분석하여 버지니아 울프가 시간적 측면에서 나타내는 증상의 의미를 분석하였다.

문헌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외부 시간에 대한 인식은 자기와 구별되는 현실 대상을 인식하는 것과 같은 시기에 이루어진다.
둘째, 시간의 흐름이 인식된다는 것은 외부 시간에 대한 인식과 구별되는 개념으로 시간이 과거, 현재, 미래로 연속적으로 흐름을 인식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시간적 측면의 통합과 연관된다.
셋째, 개인의 자기 구조 안에 시간적 측면의 분열(수직 분열, 혹은 종적인 분열)이 존재한다.
넷째, 개인의 외부 시간에 대한 인식과 시간의 연속성이 어떻게 인식이 되는지, 즉 개인에게 시간에 대한 감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통해 개인의 자기 구조의 파편화정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문헌 연구의 결과를 통해 버지니아 울프의 증상의 정신분석적 의미를 소설 『등대로』와 소설 집필 당시의 일기를 통해 분석하였다. 『등대로』는 버지니아 울프의 자서전격인 소설이다. 소설 속에 드러난 부모에 대한 원시적 증오의 양에 비추어 볼 때 그녀는 소설을 쓰며 일종의 퇴행을 하여, 정신증적 재 융합, 일차적 거울 전이의 활성화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로드멜 1926」에 드러난 시간적 측면의 특성은 버지니아 울프가 일시적인 정신증적 상태에 있음을 의미할 수 있을 것이다. 『등대로』에서 버지니아 울프는 자신의 개인적 역사의 특정 시점을 각각의 등장인물에게 나누어 분배하고, 소설 속에서 그 등장인물들을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등장시켰다. 이는 시간적 측면에서 분열되고 파편화된 자기를 연결시켜 시간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간적 측면의 통합을 위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버지니아 울프는 소설 속에서 시간을 연결시키며 결핍되었던 부모 대상 자체를 되살리려고 노력했을 뿐, 자기의 연속적인 느낌이나 자아 정체성의 형성에 중점을 두지는 않았다. 시간적 측면의 통합은 위니캇의 시공 단위체로서 통합, 컨버그의 자아 정체성 형성 단계에서의 종적 통합이 의미하는 자아 정체성의 형성, 코헛의 포부의 축에 의해 떠밀리며, 이상화 축에 의해 이끌리는 시간의 연속성 속에서 동일한 자기로 존재하는 느낌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지 각각의 축의 내용을 되살리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버지니아 울프는 시간적 통합에 실패했다고 보여진다. 이후 이어지는 소설 속에서도 그녀는 끊임없이 부모 대상을 되살리려 노력했고, 이 노력은 그녀에게 계속적인 심리 신체적인 고통만을 가져왔다.
생후 10주 만의 이른 젖떼기, 자기애적 부모, 계속되는 가족의 죽음 등으로 인해 버지니아 울프는 파편화된 자기 구조를 가지고 있었지만, 딸의 작가적인 재능을 지지해주고 북돋아준 아버지에 힘입어 글쓰기와 독서 영역에서 어느 정도 보존된 자기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글쓰기와 독서 영역에서 자신을 지지해주었던 아버지와 남편 레너드 울프의 도움에 힘입어 54세까지 가까스로 생존하며 작가로서의 재능을 살릴 수 있었다. 그러한 그녀에게 글쓰기와 독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버지니아 울프는 54세에 더 이상 글쓰기와 독서를 할 수 없다고 느꼈다. 이것이 버지니아 울프의 자살의 직접적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Ⅰ. 서론 1
1. 연구 목적 목적 및 동기 1
2. 연구 문제 4
3. 연구 방법 5
Ⅱ. 문헌 연구 6
1. 프로이트 6
1)시간 개념의 근원과 외부 시간에 대한 인식 6
2)자아의 고착,퇴행과 외부 시간에 대한 인식의 실패 7
2. 위니캇 8
1) 시공 단위체로서의 통합의 과정 8
2) 외부 시간에 대한 인식 11
3) 시간의 연속성 11
4) 시간적 측면에서의 통합의 실패 13
3.컨버그 17
1) 자아 정체성의 형성 과정(동일시체계) 18
2) 초자아의 통합과정 21
3) 자아정체성 형성의 시간적 측면 21
4) 자아정체성 형성 실패의 시간적 측면 23
4. 코헛 26
1) 자기의 발달 27
2) 외부시간에 대한 인식과 시간의 연속성 31
3) 외부시간에 대한 인식과 시간의 연속성의 실패 34
5. 소결. 41
Ⅲ. 사례 연구 45
1.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주요 대상 45
1)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 45
2) 버지니아 울프의 주요 대상 49
2. <등대로>의 줄거리와 소설의 구조 51
1) 줄거리 51
2) 소설의 시, 공간적 배경 55
3) 릴리의 그림과 소설의 구조의 유사성. 55
3. 소설 분석 56
1)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등대로> 56
2) 릴리의 그림의 정신분석적 의미 59
3) 외부 시간에 대한 인식 62
(1) 버지니아 울프의 집필 과정의 시간적 측면 62
(2) <등대로>에 나타난 외부 시간에 대한 인식 실패의 원인 65
(3) 소결. 79
5) 시간의 연속성 80
(1) 자기 구조의 파편화와 분열의 시간적 측면 80
(2) 시간의 연속성 85
Ⅴ. 결론과 제언 95
참고문헌 100
Abstract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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