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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위논문
- 저자정보
- 지도교수
- 김영미
- 발행연도
- 2019
- 저작권
- 연세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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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가 조직 내의 임금, 승진, 고용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여성 관리자가 젠더 불평등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사회적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조직 내부의 맥락이나 상황, 조건 등에 따라서 관리자들에게 주어지는 실질적인 권력이나 권한의 차이가 발생하므로 여성 관리자의 존재가 반드시 젠더 불평등 완화를 의미한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A 기업의 사례연구를 통해 조직의 내부적 맥락을 고려하여 여성 관리자가 젠더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여성 관리자를 조직원의 성과를 평가하는 평가자와 일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의 가장 작은 단위인 팀의 리더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평가자가 여성일 때 남성의 임금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여성의 임금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평가자들은 여성 조직원을 더욱 엄격하게 평가함으로써 여성의 임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성별다양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조직적 노력이 위로부터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면서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 평가나 반발을 피하기 위해 여성을 더 엄격하게 평가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팀 리더가 여성일 때 남성의 임금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여성의 임금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팀 리더가 여성일 때 젠더화된 팀의 문화나 구조, 일하는 방식이 변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종합하면, 공식화 및 아래로부터의 조직적 변화를 통해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나 배제가 완화될 때, 아래로부터의 일상적인 업무환경을 통해 남녀 권력관계가 완화될 때 조직의 젠더 평등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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