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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김태경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성춘택
발행연도
2019
저작권
경희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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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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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의 형태는 제작과 사용의 역동적인 감쇄과정의 산물이다. 그리하여 밀개의 형태적 다양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몸돌감쇄’와 ‘도구감쇄’를 생각할 수 있다. 몸돌감쇄란 몸돌에서 격지를 떼어내는 기법, 즉 소재(blank) 생산방식을 말하며, 도구감쇄는 날이 무뎌지거나 부러진 도구를 재가공·재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 과정은 이론적으로 상이하지만, 실제 제작과 사용 과정에서 연속적일 수도 있다. 나아가 본고는 몸돌감쇄와 도구감쇄라는 두 가지, 또는 두 단계의 상이한 감쇄과정에 집중하여 후기 구석기시대 밀개의 다양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임진·한탄강 상류 후기 구석기유적에서 출토된 밀개는 다양한 형태의 소재로 만들었다. 규암과 맥석영으로 대표되는 조질의 돌감은 크고 두꺼운 돌조각 혹은 격지 소재를 생산하는 데 활용되었지만, 흑요석을 비롯해 원거리에서 조달된 정질의 돌감은 작고 얇은 격지 혹은 돌날 소재 생산에 이용되었다. 결과적으로 돌날 밀개와 함께 소형 손톱(모양)밀개와 원형밀개는 그동안 후기 구석기 밀개의 다양성 증가를 설명하는 핵심적인 형식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민족지 사례와 밀개의 감쇄과정 복원 실험에 따르면, 도구감쇄가 밀개 다양성에 미친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특히 소형 손톱(모양)밀개와 원형밀개는 처음부터 크기가 작은 소재로 만들었을 가능성 외에, 지속적인 재가공·재활용으로 인해 도구의 크기와 형태가 축소·변화된 결과일 수도 있다. 밀개의 최대 길이와 날의 돌출도 간의 상관관계는 이를 뒷받침한다.
반복된 작업으로 날이 둔해진 밀개는 활용 가능성이 완전히 고갈될 때까지 소모됐을까? 아니면 특정 몸돌로부터 새로운 소재와 도구를 지속적으로 생산했을까? 도구 유지관리의 초점이 몸돌감쇄와 도구감쇄 중 어느 부분에 집중되었는지 밝혀내는 것은 도구의 사용과 유적의 기능을 추론하기 위한 필수 전제이다.

목차

Ⅰ. 머리말 1
Ⅱ. 문제 제기와 연구 방법 3
1. 연구사 검토 3
2. 문제 제기와 연구 목적 5
3. 연구 방법 9
Ⅲ. 분류체계 16
1. 정의와 분류 16
2. 형식분류 20
Ⅳ. 밀개 분석: 형태변이의 동인(動因) 30
1. 크기지수 분석 30
2. 몸돌감쇄: 소재의 형태(blank form) 32
3. 도구감쇄: 차별적 감쇄과정(different reduction) 46
Ⅴ. 종합 고찰: 밀개의 형태변화를 통한 석기기술의 개념 재고 54
1. 임진·한탄강 상류 후기 구석기시대 밀개의 제작과 사용 54
2. 밀개의 형태 분석에 대한 함의 57
Ⅵ. 맺음말 60
참 고 문 헌 63
ABSTRACT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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