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소병원의 간호사에서 Braden scale을 이용한 욕창위험사정 점수와 욕창단계분류에 대한 측정자간 일치도를 조사하는 방법론적 연구이다.
본 연구는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 S시 소재의 일개 중소병원에서 수행되었다. 측정자인 간호사는 내과계, 외과계, 신경계 및 중환자실의 4개 부서에서 각 5명씩 무작위 추출하여 총 20명을 선정하였고, 측정 대상자인 환자는 각 부서당 25명씩, 총 100명을 무작위 추출하였다. Braden scale 및 욕창단계분류를 포함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욕창전문간호사인 본 연구자(측정자 1)와 각 간호사(측정자 2)가 5명의 환자를 동시에 각각 독립적으로 사정하여 기록하였고, 기타 간호사와 환자의 일반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Braden scale을 이용한 욕창위험사정과 욕창단계분류에 대한 측정자간 일치도는 급내상관계수(ICC)와 일치율(Po), Bland-Altman plots를 통하여 분석하였고, 측정자간 Braden scale 총점의 차이에 대한 부서 별 차이는 ANCOVA를 통해 살펴보았다. 모든 자료는 SPSS 23.0 version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본 연구에 참여한 간호사의 평균 연령은 35.1세이었고, 여성이 80.0%으로 대부분이었다. 최종 학력은 4년제 간호대학 졸업이 66.7%로 가장 많았고, 임상 경력은 평균 9.9년이었다.
2. 환자의 평균 연령은 68.2세이었고, 남성이 76.0%이었으며, 재원일수의 중위수는 10(2?65)일이었다.
3. Braden scale을 이용한 욕창위험사정에 대한 측정자간 일치도를 ICC로 살펴보면, Braden scale 총점에서 .854이었고, 하부 항목에서는 감각 인지 .810, 습기 .551, 활동 .813, 움직임 .836, 영양 상태 .836, 마찰력과 응전력 .768로 나타났다. 고위험군(Braden scale의 총점 12점 이하) 여부에 대한 ICC는 .648이었다. 측정자간 일치도를 일치율(Po)로 살펴보면, Braden scale 총점에 대한 일치율은 29%, 감각 인지는 60%, 습기는 46%, 활동은 64%, 움직임은 64%, 영양은 62%, 마찰력과 전단력은 64%로 나타났다. 고위험군 여부에 대한 일치율은 77%이었다.
4. 욕창단계분류의 측정자간 일치도를 ICC로 살펴보면, 욕창의 유무에 대한 ICC 값은 .811, 전체적인 욕창단계분류에 대해서는 .888로 나타났다. 측정자간 일치도를 일치율(Po)로 살펴보면, 욕창 유무에 대한 일치율은 84%이었고, 전체적인 욕창단계분류의 일치율은 69%이었다.
5. 부서 별(내과계, 외과계, 신경계, 중환자실)로 살펴보면, 간호사의 모든 일반적 특성 및 환자의 연령과 재원기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환자의 성별에서는 부서 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χ2=9.21, p=.027). Braden scale 총점에 대한 측정자간 차이가 부서 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성별을 보정하여 ANCOVA를 실시한 결과 부서별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F=3.61, p=.008), 사후 분석 결과 내과계, 외과계, 신경계에 비해 중환자실의 측정자간 차이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중소병원 간호사의 Braden scale을 이용한 욕창위험사정 및 욕창단계분류에 대한 일치율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으며 Braden scale의 하부 항목 중 습기 항목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소병원 간호사에게 욕창 간호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