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유아교사의 공감능력과 자아탄력성이 유아문제행동 지도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변인을 탐색하여 문제행동 지도전략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 교사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선정하였다.

연구문제1. 유아교사의 공감능력, 자아탄력성, 유아문제행동 지도전략의 일반적인 경향은 어떠한가?
2. 유아교사의 공감능력과 자아탄력성, 유아문제행동 지도전략의 관계는 어떠한가?
3. 유아교사의 공감능력과 자아탄력성이 유아문제행동 지도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본 연구는 유아교사의 공감능력과 자아탄력성이 유아문제행동 지도전략에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 경기지역에 위치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만 3∼5세 연령의 담임 유아교사 254명을 연구대상으로 설문지를 회수하여 분석하였다. 공감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Mehrabin과 Epstein(1972)와 Davis(1980)가 제작한 IRI검사 (Interpersonal Reactivity In-dex)와 Brayant(1982)가 개발한 공감척도를 타당화 하고, 박성희(1994)가 번안한 것을 전병성(2003)이 재구성한 검사 도구를 사용하였다. 유아교사의 자아탄력성을 측정하기위한 척도는 Klohnen(1996)의 CPI (California Personality Inventory)에서 제작한 것을 박현진(1996)이 재구성한 것을 사용하였다. 유아문제행동 지도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Stomont 외(2005)의 Nugesser & Watkins(2005)와 Behavior Support Questionnaire에 의해 나누어진 Interventions of Preschool Teachers to Address Challenging Behaviors 에서 수집한 문항을 기초로 김연하(2007)가 번역, 타당화한 문항을 유아문제행동 지도전략 척도-교사(Teacher Strategy Questionnate: TSQ)를 사용하였다. 또한 수집된 자료는 SPSS 24.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신뢰도계수를 산출하였고, t-검증과 일원분산분석(AN0VA), 기술통계 분석, Pearson 상관관계분석,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근거로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적인 경향에서 교사의 공감능력 하위요인인 정서 공감과 자아탄력성 하위요인인 낙관적 태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문제행동 지도전략 하위요인인 긍정적 예방 전략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문제행동 지도전략에서 문제행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규칙을 알려주고 환경 등에 변화를 주어 예방하는 지도전략을 사용한다. 유아의 감정을 같이 공감하고 문제행동이 발생하였을 때 기다려주는 여유를 보이는 낙관적인 태도를 갖고 유아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는 결과를 보인다.
둘째, 교사의 공감능력이 높을수록 자아탄력성도 높아져서 유아가 바람직한 행동이나 사회적 기술을 이해,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긍정적 지도전략을 많이 사용하며 공감능력 하위요인인 정서 공감과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부정적 지도전략 사용빈도가 낮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셋째, 문제행동 지도전략 하위요인인 긍정적 예방지도전략과 긍정적 반응지도전략에는 공감능력과 자신감이 영향을 미친다. 유아의 입장을 이해해주고 어려운 환경 안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칭찬, 격려를 줄 수 있는 교사의 자신감이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이다. 긍정적 예방지도전략에서 분노조절이 영향을 주는데 이는 교사가 화를 억제하고 분노를 낮추면 문제행동을 예방 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교사의 정서 공감과 대인관계효율성이 낮았을 때 부정적 반응전략의 사용빈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대인관계가 낮고, 자신에 대한 통찰력이 낮아져 유아에게 부정적 지도전략을 자주 사용하게 되며 유아의 행동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면 부정적 반응전략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문제행동 지도전략의 교사의 공감능력과 자아탄력성이 중요한 변인임을 확인하였으므로 이를 토대로 교사 양성과정, 교사교육과정에서 교사의 공감능력, 자아탄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문제행동지도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제공되어야함을 시사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