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식생활 라이프스타일과 식품표시사항 확인여부에 따른
가당음료 소비 실태 및 이상지질혈증 위험요인과의 관계
-인천지역 성인을 대상으로-

인하대학교 대학원 식품영양학과 임상영양사 과정
김 송 희

우리나라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변화되면서 가공식품·편의식품 섭취 증가와 함께 탄산음료, 커피음료 등의 가당 음료 섭취 증가로 인한 만성대사성질환의 발병이 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성인들의 식생활 라이프스타일과 식품표시사항 확인 여부에 따른 가당 음료 소비실태를 파악하고, 건강한 가당 음료 소비습관 실천을 위한 영양교육의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인천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D병원에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내원한 만19-60세미만 성인 중 연구 참여와 건강검진 결과 제공에 동의한 9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조사는 2016년 11월 20일부터 2017년 1월 25일까지 이루어졌다. 연구의 도구인 설문지는 자가기입식으로 구성하였고, 건강검진 결과서를 통하여 신체계측치, 혈중지질 농도를 확인하여 연구결과 자료로 활용하였다.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은 요인분석 결과에 따라 계획구매추구형, 맛추구형, 웰빙추구형, 간편추구형의 4개 요인으로 추구성향이 추출되었고, K-평균 군집분석에 의해 건강합리형 그룹 44명과 편의구매형 그룹 55명으로 군집화되었다. 가당 관련 영양지식은 건강합리형 그룹이 편의구매형 그룹 보다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고(p<0.01), 가당 식품에 관한 소비습관은 편의구매형 그룹이 건강합리형 그룹 보다 매우 유의적으로 단맛을 선호하고 가당 식품의 섭취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1). 평소 섭취하는 시기는 건강합리형 그룹과 편의구매형 그룹은 물 대신 4.5%, 10.9%인 것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났다(p<0.01). 평소에 함께 이용하는 사람은 건강합리형 그룹의 경우 직장동료 29.5% 또는 친구 27.3%이었고, 편의구매형 그룹은 혼자 38.2% 또는 직장 34.5%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났다(p<0.05). 가당 음료 구매 시 고려사항으로는 건강합리형 그룹이 편의구매형 그룹보다 음료 선택에 있어 영양적인 측면을 더 많이 고려하였고(p<0.05), 두 그룹간의 가당 음료 종류별 섭취 빈도에서 탄산음료의 경우, 편의구매형 그룹이 건강합리형 그룹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5). 아메리카노는 건강합리형 그룹이 편의구매형 그룹보다 더 높은 섭취빈도를 나타났다(p<0.05).
식품표시사항 확인여부에 따라 확인 그룹 38명, 미확인 그룹 61명으로 분류되었다. 식품표시사항 확인여부에 따라 확인 그룹이 미확인 그룹보다 혈중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유의적으로 낮았고, 혈중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유의적으로 높았다(p<0.05). 혈중지질농도에 따른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이 있는 경우는 확인 그룹의 경우 50.0%이었으나 미확인 그룹은 71.5%로 나타나 두 그룹간의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났다(p<0.05). 가당 관련 영양지식은 확인 그룹이 미확인 그룹보다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고(p<0.01), 평소에 가당 음료를 이용하는 시기는 확인 그룹의 경우 외식 시와 간식 시에 36.8%와 18.4% 섭취하는 반면 미확인 그룹은 16.4%와 47.5%로 나타났다(p<0.01). 가당 음료 구매 시 고려사항으로 열량(p<0.001)과 영양(p<0.05)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가당 음료 종류별 두 그룹 간에 두유/우유와 아메리카노의 경우 확인 그룹이 미확인 그룹보다 유의하게 높은 섭취빈도를 보였다(p<0.01). 식품표시사항 확인정도에 대하여 영양지식, 가당 식품 소비습관과 혈중지질농도와 상관관계는 식품표시사항을 확인하는 정도가 높을 경우 영양지식 수준은 양적(+)으로, 혈중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도 양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혈중 중성지방은 음적(-)으로 유의하게 높아졌다.
그러므로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은 계획구매추구형과 웰빙추구형의 성향을 갖고 식품표시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하며 영양지식 수준을 높이고 가당 식품 소비습관과 가당 음료 섭취 빈도는 낮출 수 있도록 성인 대상의 영양교육 및 건강한 가당 음료 소비에 관한 내용의 홍보가 필요하다.